송갑석 의원 오늘(19.수요일) 최고위 모두발언

기사입력 2023.04.19 19:49 조회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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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6월 25일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당사자인 박희태 당시 국회의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다음과 같이 판시했습니다.

 

[크기변환](최신)송갑석 의원_프로실 사진.jpg

 

“피고인들의 행위는 위법성 및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 사건 범행은 대의제 민주주의 및 정당제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는 것으로서, 피고인들과 같은 지위의 사람들이 큰 죄의식 없이 법을 무시하고 돈으로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침해해온 관행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

 

대의제 민주주의와 정당제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위법 행위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벌어졌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 당은 지난 십수년 동안 온라인투표를 도입하고 당원투표 비중을 높이는 등 정당 혁신을 통해 금권이 개입할 수 있는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최소한 더불어민주당 당명 아래에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자신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녹취록을 둘러싼 의혹으로 인해 지금 당의 도덕성과 정체성이 뿌리채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간의 정당 혁신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당대표는 지난 17일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사죄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송 전 대표는 이번 주말 프랑스 현지에서의 기자간담회만을 예고할 뿐 귀국 여부에 대한 답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일탈 행위다”

“나와 아무 관련 없다”

“귀국해서 따로 할 말이 없다”

라고 말하는 송 전 대표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켜보며, 당원과 국민은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송 전 대표가 이번 의혹에 직접 개입됐다는 정황도 추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 본인의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인해 당이 치명적인 위기에 처한 상황입니다. 사태 수습을 위한 마땅한 책무를 저버려서는 안 됩니다.

 

다시 한번 송영길 전 대표께 빠른 귀국을 간곡히, 그리고 엄중하게 요청드립니다. 책임 있는 자세로 직접 나서서 일말의 의구심도 남김없이 진실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당의 전임 대표답게, 최고 어른인 상임고문답게, 송영길 전 대표가 지금 있어야 할 곳은 프랑스 파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앞입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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