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는 지난 2011년 영암․나주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피해를 가져다 주었던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그동안 사육환경을 개선하여 가축 면역력을 강화하고 농장별 담당공무원 지정등 상시예찰과 철저한 차단방역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1월 16일 의심 신고된 전북 고창 오리농장이 1월 1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되었으며, 발생 인근지역에서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AI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발생지역인 전라북도와 광주광역시 그리고 우리도의 가금류가축, 축산관계자 및 시설에 대해 “일시이동 중지명령”을 발동한 바 있고 주요 도로변에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를 비롯한 도민들께서는 여러 가지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것이나 전염성이 강한 AI의 발생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한 긴급조치임을 이해하여 주시고 다음사항에 대한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첫째, 축산농가에서는 적정 사육밀도 준수등 가축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철저한 소독과 자체 차단 방역활동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AI는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이므로 농장 출입 차량이나 출입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통제해야 하며 야생조류가 농장에 접근하지 않도록 그물망 설치, 사료보관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하겠습니다.

셋째, 국내 발생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주변국인 중국과 동남아에서는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므로 발생국가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가축질병 방역은 무엇보다 초동대처가 피해 최소화의 관건이므로 AI 의심축 발생 시에는 시․군청, 읍면동사무소나 축산위생사업소에 신속히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도에서는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실천하여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오니 도민과 축산농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2014. 1.

전라남도지사 박 준 영

순천구례곡성담양인터넷 뉴스 구독신청

기사제보/광고문의/취재요청(061)741-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