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한글작문교실 수강생 지속적 증가. 29개소 314명 추가신청

기사입력 2006.08.09 15:08 조회수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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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글을 읽지 못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한글작문교실’의 수강생이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확대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시가 지난 7월중 추가 운영마을을 접수한 결과 29개소 314명이 참여를 희망해와 총 134개소 1,761명으로 수강생이 대폭 늘었다. 이는 올해 목표치 105개 마을 1,500명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다.

지난 2004년부터 평생학습 핵심과제로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개설한 한글작문교실에는 첫해에 13개 마을 207명, 지난해에는 26개 마을에서 498명이 참여했다.

한글작문교실 수강생들은 처음에는 글을 읽을 줄 몰라 부끄럽다는 생각으로 참여를 기피했으나, 지금은 읍면지역은 자연마을 단위로, 동지역은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8명에서 30명까지 자율적으로 매주 2~3회씩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글을 못 읽어 부끄러운 것보다 글을 배우면 더 즐겁고 편리한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했다.

강사는 농촌지역은 여건상 마을이장이나 부녀회장, 전직교사 등을 위촉해 활용하고 있으며, 강사를 확보하지 못한 마을은 시에서 직접 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강사들은 교과내용의 주입식 강의보다는 실생활과 관련된 전화번호, 숫자 익히기, 은행 입출금표 작성 등을 통해 교육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0년 한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문맹자 없는 평생학습도시 순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는 저학력 성인을 위해 실질적인 학습기회를 확대하면서, 나아가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고도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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