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도의원, “의향 전남 정체성 확립하는 독립운동사 편찬해야”

남도민주평화길․여순10.19사건 등 역사관광자원화, 여순10.19 국가기념일 건의
기사입력 2022.10.18 18:47 조회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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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6)은 18일 제366회 임시회의 도정질문에서 “의향 전남의 정체성 확립을 도정의 핵심 정책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해 김영록 지사로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크기변환]221018 신민호 의원, 도정질문.jpg

 

신민호 의원은 최근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에서 부여와 고구려 등 우리 상고사를 없애려는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 식민지배를 합리화하는 정진석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의 망언(妄言)을 예로 들며, “올바른 역사 인식과 정체성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전남도가 추진 중인 미서훈자 발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신 의원은, ‘가칭)전남독립운동사’ 편찬 필요성을 역설하여 김영록 지사로부터 “곧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더불어, ‘독립운동의 성지’ 전남의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독립운동팀’의 직제 신설을 주장해 김영록 지사로부터 “다음 직제 개편 때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전남교육청과 전라남도의 친일 잔재 청산 조례 제정을 대표 발의 한 바 있는 신민호 의원은, 친일 잔재 현황 전수조사를 제안하여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신 의원은 “친일 잔재 자료집을 제작하여 교육, 홍보함으로써 그 실상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전남 출신 국외독립운동가 현황 파악도 중요함”을 지적, 전남도로부터 “미서훈자 발굴 용역에 포함하여 추진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어, 신민호 의원은 “여수 순천 10․19 사건의 희생자 조사를 위한 전문조사관의 증원 문제, 더불어 여순 사건의 전국화와 10월 19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도 동감을 표시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전남교육청 질의에서는 “올바른 역사교육 방향은, 독립운동 자료 발굴→자료 개발→교사 연수→학생 체험교육의 단계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제한 신민호 의원은 전남교육청의 선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현재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사 답사 연수프로그램 ‘남도민주평화길’의 지속적 추진과 더불어 이를 전국 교사의 전남 체험 연수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고 김대중 교육감으로부터 확답을 받았다.

 

특히, 신민호 의원은 “독립운동가 출신 전남 교사들을 전남교육의 사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들의 삶을 교사 연수 및 학생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해 교육감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자유학기제를 이용한 지역 역사유적 답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장해 긍정적 답변도 이끌어냈다.

 

참고로 신민호 의원은 2차 동학농민전쟁에 참전한 동학접주 오윤영, 1908년 고흥의병을 이끈 의병장 신성구, 제2 학생독립운동인 무등회 사건의 주역 신균우의 집안 후손으로 평소 역사의식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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