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초 전교생과 교직원, 감성을 키우는 봄 시화전, 시낭송회

진상초 교정, "50여편 시화꽃이 활짝"
기사입력 2022.05.11 15:54 조회수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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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의 진상초등학교(교장 이상인)는 5월 9일부터 감성을 키우는 봄 시화전을 개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시화전은 장소를 옮겨가며 5월 말까지 교내 곳곳에서 이뤄지며 오는 17일에는 시낭송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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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화전은 진상초의 특색교육인 예술문화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한 동시쓰기 활동의 결과물을 꽃이 가득한 교정에서 개최한 봄 시화전이다. 이를 위해 3월부터 국어 교과의 독서단원 시간을 활용하여 작가와의 동시쓰기 수업을 실시해 왔으며, 틈틈이 교장선생님이 동시쓰기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동기부여 및 모델링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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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화전의 주제는 <나의 감성을 키우는 봄>으로 유치원생부터 6학년들까지,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데 어른들은 흉내 낼 수 없는 동심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시의 향연이 되었다. 또한, 그동안 5번째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신 교장 선생님을 필두로 교직원들도 자유롭게 시화작품을 출품하여 봄의 향기와 더불어 스승과 제자 사이 문학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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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의 문화교육의 중심지로써 우리들만의 잔치로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에게 시화전을 개방하여 고령화된 지역 사회에 즐거움과 활기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애교심과 애향심이 길러져 교육적 효과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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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김슬비 학생은 “작년에 처음 동시 쓰기를 했을 때는 별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었는데 동시쓰기 수업을 계속 하고 시를 많이 읽다보니 가끔씩 시 구절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만큼 동시가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고, 내 동시에 어울리는 그림과 함께 크게 전시되어 있으니깐 뭔가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 낸 것 같아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진상초 학부모회장(정현내)은 “거리두기 해제로 오랜만에 아이들의 활동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행복한데 아이들의 순수하고 솔직한 마음이 고스란히 배어나오는 동시와 그림들, 봄바람에 나부끼는 멋진 시화작품을 관람하게 되니 더욱더 감개무량하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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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초 이상인 교장은 “본교 계절마다 아름답게 변하는 교정과 학생들의 동시쓰기 경험을 통해 따뜻하고 밝은 심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며 “2학기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며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는 시화전을 기대해본다.”며 감회를 전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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