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최형식 군수)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아토피와 천식 예방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 보건소는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지난 17일 오전 10시와 11시 두 차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형극을 통한 아토피와 천식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담양동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등 16개 유치원과 고서초등학교와 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도도와 라라, 토토강아지, 아토피 대마왕’ 이라는 인형극의 극중 캐릭터들이 나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쉽게 아토피와 천식 예방을 위한 생활실천방법들을 설명했다.

교육프로그램으로 동요노래부르기, OX퀴즈 맞추기, 목욕방법 및 보습제 사용하기,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하기, 집 먼지진드기 청소하기 등 다양한 내용을 사진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교육에 참여해 효과가 좋았으며, 앞으로도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통해 다양한 질병에 대한 예방법을 알려줘, 담양의 미래인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들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주거 형태나 식습관의 서구화 등 환경적 요인으로 알레르기 비염 등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식품의 인스턴트 및 첨가물 사용의 증가로 인해 음식물 알레르기 질환, 침대와 소파, 카펫을 이용한 서구식 주거형태로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환경이 조성돼는 등 갈수록 알레르겐 노출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군보건소는 해마다 아토피와 천식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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