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숲. 사람이 어우러진 순천

기사입력 2006.07.08 10:41 조회수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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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은 자연으로부터 떨어질 수 없는가 보다. 물질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구조가 복잡할수록 깨끗한 자연환경을 찾고 참살이 문화가 싹트고 있다.

어쩌면 인간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로 성장할 때, 좋은 인성과 웅대한 꿈을 이루나 싶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는 예부터 삼천리금수강산을 자랑했고 그 환경 속에서 정을 주고받아 정의 민족이라 일컫는지도 모른다.

물. 숲. 사람이 어우러져 사는 곳, 참으로 살기 좋은 곳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아마도 그곳의 사람들은 악이 없이 선하고 서로를 위하며 건강한 삶을 누릴 것이다.

그렇다. 물과 숲. 사람이 어우러져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자. 아니 물과 숲. 사람이 어우러져 정겨운 삶을 영위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어찌 보면 산림이 국토의 64%나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대다수의 지자체들은 물과 숲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물과 숲이 주는 직 간접적인 혜택을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중요성을 잊고 사는 것 같다.

잠시, 물과 숲이 주는 정서적 혜택을 살펴보자. 여름날은 물과 숲을 바라보면 시원함을 느낀다. 시원스레 떨어지는 폭포나 계곡의 물줄기도 좋지만 고요히 잠겨 있는 깊은 물을 보면, 맑은 청량감과 깊은 고요감에 빠진다. 또 그 고요함과 청량감은 혼탁하고 복잡한 삶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기도 한다. 또 멀리 첩첩이 물안개에 휩싸인 산자락을 바라다보면 마음의 평화가 저절로 찾아온다.

이뿐 아니다. 물은 지구상의 기후를 좌우하며, 모든 식물이 뿌리를 내리는 토양을 만드는 힘이 되고, 증기나 수력전기(水力電氣)가 되어 근대산업의 근원인 기계를 움직이게도 한다. 더욱이 물은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물에게 물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생체(生體)의 주요한 성분이 되고 있다.    또 숲은 인간에게 산소를 공급해 주고, 물을 보관했다가 지속적으로 흘러 보내 주는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목재를 비롯한 유용한 자원을 제공해 주는 보물창고이다. 이러한 보물창고는 인간을 떠나 모든 생명채의 안식처요 삶의 터전이 되고 있다.

이같이 친환경이 중요시되는 현실 속에서 “물과 숲. 사람이 어우러진 정겨운 도시”를 만들려는 지자체들의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지난 3일 이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민선4기 시정목표를 「물과 숲 사람이 어우러진 정겨운 순천」으로 정하고 취임인사를 했다.

노 시장은 “순천시가 산, 바다, 강 그리고 호수 등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러한 장점을 살리지 못해 지금까지 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파워가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순천 중장기 비전 확보를 위해서 “물과 숲 사람이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게다가 노 시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T/F팀을 구성하게 됐으며 이들의 활동을 지켜봐줄 것도 당부했다. 이번에 구성된 T/F팀은 시정목표인 「물과 숲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 정겨운 순천」을 실현하기 위한 기본계획인 시정방침에 따라 부시장을 단장으로 정다운 행정, 활기찬 경제, 품격높은 문화, 살아있는 환경 등 4팀 20명으로 구성, 오는 10일부터 5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더욱이 노 시장은 내년 1월부터 시민 중심의 행정조직을 갖추고 순천을 물과 숲이 어우러진 정겨운 도시로 가꾸어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처럼 물과 숲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도시는 훈훈한 인정이 넘칠 것이다. 아니 풍요로운 생활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리지 않을까 싶다.

[옴서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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