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 부지사, 농촌 외국인노동자 등 주거취약계층 폭염피해 예방 점검

기사입력 2021.08.02 21:02 조회수 1,052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최근 폭염이 2주 넘게 지속되면서 도내 온열질환자가 160명을 넘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자,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일 용인시 처인구 소재 시설채소 농가를 방문해 피해방지를 당부했다.

 

[크기변환]1.jpg

 

이번 현장방문은 더위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내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건강을 살피고,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관리를 부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평균기온 지속 상승으로 폭염 빈도 및 강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도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3년 만에 발생하는 등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관리가 각별히 요구되는 때이다.

 

이한규 부지사는 이날 농가 관계자들에게 작업 시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가급적 한 낮 근무 자제, 규칙적인 휴식시간을 갖는 등 열사병 예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비닐하우스 고온 피해 방지를 위해 농장주의 지속적인 예찰활동 및 사업장 관리 통해 폭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부탁했다.

 

아울러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노동자들의 주거환경과 건강상태를 수시로 살펴,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힘써달라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도는 그간 농어촌 외국인 노동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인노동자 숙소 실태조사,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개선 TF 운영, 농어촌 외국인노동자 주거모델 개발 정책연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농어촌 외국인노동자의 주거문제가 농지법, 건축법 등 다양한 법령이 적용되는 사안인 만큼, 관련부처,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해 더 큰 범위 안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최근에는 여름철 폭염·침수 대비 농어촌 지역 외국인노동자 피해예방을 위한 영상회의를 열고, 시군 및 관련부서에 예찰 강화 등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한규 부지사는 “폭염 등 재해로 인한 피해는 내외국인 상관없이 찾아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경기도에서도 적법한 법령의 범위 내에서 농장주와 노동자의 현실을 고려한 거주시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