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달성... 철저한 관리의 결실

기사입력 2021.04.18 19:11 조회수 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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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자로 도내 모든 한·육우 및 젖소 농가에서 소 브루셀라병 사라져 -

철저한 발생농장 관리와 농가 자율 방역의 성과 -


경상북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영환)는 16일 성주 한우 농가를 마지막으로 도내 모든 한·육우 및 젖소 농가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종식되었다고 밝혔다.

 

[크기변환](3-1)브루셀라_청정화1.jpg

 

소 브루셀라병은 Brucella 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소 등의 가축에 유산과 불임을 유발하고, 한번 발생 시 근절이 어려워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는 질병이다. 또한 소 결핵병과 마찬가지로 사람에도 감염되는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여 세계동물보건기구(OIE; Office International des Epizooties)에도 주요 관리 대상 가축질병으로 등재되어 있다.

 

경북도에서 소 브루셀라병은 2000년 통계작성 이후 꾸준히 발생해 왔으며, 특히 ’16~’19년에는 ‘전국 1위의 소 브루셀라병 발생지역’이라는 오명을 얻었으나,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매년 실시하는 일제검사의 내실화, 발생농장에 대한 3년간 중점관리 및 관할 시·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등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또한, 소 브루셀라병 발생이 확인된 경우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감염소 살처분 ▷함께 사육된 소에 대한 여러 차례에 걸친 추적 검사(최초 확인 검사, 30~60일 간격의 재검사, 6개월 이후 최종 검사) ▷인근 500m내 위치한 농장 사육소 전두수에 대한 모니터링검사를 통해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년을 기준으로 경북도 브루셀라병 발생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올해에는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라는 열매를 맺게 되었다.

 * 발생건수(경북/전국) : ’16년(26/51), ’17년(46/92), ’18년(25/63),   ’19년(37/64), ’20년(18/126), ’21년 2월(0/9)

 

이번 경북도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는 전국 최다 발생지역이라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발생농장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와 일제검사 확대, 각 축산농가의 방역수칙 준수 등 민·관이 함께 이루어낸 성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크기변환](3-2)브루셀라_청정화_2.jpg

 

김영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관련법령에 따라 철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차후 재발하더라도 빈틈없는 방역관리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유산된 태아 및 태반에 존재하는 균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각 농가에서는 소가 유산하는 경우 반드시 태아·태반 및 깔짚 등은 소독 후 소각하고 관할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 의뢰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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