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광주공항 국내선의 2021년 무안국제공항 통합’ 약속을 이행하라

기사입력 2020.12.07 17:48 조회수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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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장은 행정통합 등 시도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군공항의 전남 이전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시도 상생을 원하는 것인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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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민간공항 통합과 군공항 이전은 따로 시작된 문제였는데도, 어느새 하나의 연립방정식이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많은 시도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두 지역이 갈등만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① 무안국제공항은 건설 당시부터 군공항과는 별개의 사안으로 추진되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당시 건설교통부 장관으로서 무안국제 공항 개항 발표문을 통해 “광주공항의 국제선은 개항과 함께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고,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을 정도로 별개의 사안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거점공항 건설을 위해 1994년 ‘제1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되어 2007년 개항하였고, 이듬해인 2008년에는 광주공항의 국제선이 무안국제공항으로 먼저 이전되었다.

 

 이후 2018년 8월 광주시·전라남도·무안군 3자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을 체결해 2021년까지 광주공항에 남아있는 국내선도 이전하기로 전 시도민에게 발표하였고, 국토교통부도 국가계획으로 확정해 민간공항 통합을 준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호남KTX 무안공항 경유, 활주로 연장공사, 편의시설 확충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2014년 광주광역시에서 국방부에 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제출하면서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후 2018년 8월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광주·전남 상생 발전위원회 발표문’에서 군공항 이전에 협력하기로 하였고, 최근에는 광주·전남 정책TF, 국토부·국방부·광주·전남 실무 협의체 등을 통한 정책대안 마련 등 시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② 광주광역시는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시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동안 광주광역시는 기존 협약서와 발표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민간공항 통합이 마치 군공항 이전이 전제된 것처럼 공개적으로 발언하여, 민간공항과 군공항 동시 이전이 당연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사실 왜곡의 빌미를 제공해 왔다.

 

 

 특히, 최근 광주시민권익위원회를 내세운 여론조사는 기존의 시도 협약과 시도민과의 약속,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간 국가정책을 뒤엎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이는 명백한 사실 관계의 왜곡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이용섭 시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올해 6월 언론 발표에 이르기까지 ‘군공항 이전과 별개로 조건없이 민간공항을 이전한다’는 약속 과도 상반된 것이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장은 지금이라도 현명하게 판단하여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350만 시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리더 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만약 여론조사를 구실로 약속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모든 피해와 문제에 대한 책임은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장에게 있음을 명백히 밝힌다.

 

 군공항 이전과 별개로 광주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 공항으로 이전한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20. 12. 7.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 회원일동

[김상규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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