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 가동

도축․가공․경매시설 완비, 축산물 유통 혁신거점으로 육성
기사입력 2020.11.21 20:36 조회수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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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최근 나주시 혁신산단내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신축돼 도축부터 경매까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크기변환]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 사진.jpg

 

신축된 공판장은 나주 왕곡면 나주혁신산업단지 내 7만4천㎡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면적 2만1천㎡ 규모로 구축됐으며, 최첨단 시설을 갖춰 도축을 개시했다.  

일일 도축물량은 소 150마리와 돼지 1천 200마리 규모며, 소 100마리와 돼지 800마리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생축 수송 차량과 식육 운반 냉장차량의 출입구를 각각 분리해 터널식 소독시설 3개를 설치했다.

 

또 급냉터널과 여러 공간의 개별 예냉실이 설치돼 고기 품질 향상과 경락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경매장은 지육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지육에 관한 정보를 대형 모니터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첨단 경매시스템도 구축했다.

 

기존 나주축산물공판장은 지난 1991년부터 나주 운곡동에 위치해 29년간 도축장을 운영해왔다.

 

전라남도는 노후화된 도축시설의 신축이전과 ‘제값 받는 축산물’ 생산을 위해 지난 2016년 농협경제지주와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4년만에 신축시설이 문을 열었다. 농협경제지주는 그동안 848억 원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도내에서 생산된 한우가 타 지역으로 출하되는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매 활성화와 운송비 절감을 이끌어 축산농가의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일괄 관리할 수 있는 산지 축산물 유통시설을 확충해 유통구조 개선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타지역으로 반출되면서 발생중인 운송비 손실과 질병확산 우려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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