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포럼) 마그네슘 강판 순천서 생산한다.

기사입력 2006.06.11 16:49 조회수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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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 동력인 꿈의 마그네슘 강판공장이 순천에 들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였다. 이 소식을 접할 때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아마도 그것은 소비도시인 순천을, 생산도시로 바꾸는 신호탄으로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내용을 보면 오는 8월, 포스코는 마그네슘 판재 공장과 코일쎈타를 순천 해룡 국민임대 산업단지에 각각 건설하게 된다. 판재 공장에 250억원 코일쎈타에 100억원 등 총 350억원이 초기에 투자될 예정이며, 기 투자된 시범설비까지 포함하면 53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자기기부품 등의 파급효과는 막강 할 것으로 보인다. 즉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압연공정)은 판재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경쟁소재에 비해 원가 경쟁력이 없어 그동안 미약했던 국내 마그네슘 소성가공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휴대폰 등 전자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내년 7월부터 휴대폰, 컴퓨터, 카메라 등의 부품제조에 사용되는 마그네슘판재를 생산하게 되면 이들 부품시장은 연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또 포스코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동차용 판재생산으로, 현재 철강으로 제조되는 자동차 내외판재를 마그네슘으로 대체할 경우, 兆단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돼 잠재력이 큰 신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마그네슘 판재가 생산될 경우, 판재성형. 표면처리. 리싸이클링 업체 등 연관기업이 주변에 형성돼 산업생산과 고용창출이 자연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좀더 구체적으로 밝힌다면 마그네슘과 연관되는 전후방산업을 2010년까지 최소 30개 업체 이상 유치하고, 신소재 쎈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의 기술지원기관과 지역대학(순천대학)간의 네트워킹을 구축해 경쟁력의 원천인 지식창출과 기술혁신을 해, 세계적인 마그네슘 공급 기지를 육성한다는 것이다

잠시 마그네슘이란 무엇인가를 알아보자. 2차대전 때, 미국이 가벼운 비행기제작을 위해 수출을 중지할 만큼, 가장 가벼운 특성을 지닌 금속소재로써 21세기를 주도할 산업자원이다. 따라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는 마그네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왔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일본은 2005년부터 마그네슘을 이용한 제품들이 출시 됐으며, 현재 항공기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볼 때, 마그네슘 금속산업에 뛰어든 우리나라 포스코의 행보는 매우 잘한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가벼운 금속의 특성을 이용한 컴퓨터. 핸드폰. 카메라. 케이스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 스포츠 레저용품. 우주항공. 군수용품 등이 마그네슘제품으로 대체해 가기 때문이다

향후 순천공장은 ‘가볍고 적고 튼튼함’의 장점을 이용한 마그네슘 제품의 개발은 물론, 이에 따른 부가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마그네슘 산업이 국제적으로도 급물살을 타고 있는 시점에서, 포스코 마그네슘 강판공장을 순천으로 유치했다는 것은 칭찬하고 박수 칠 일이 아닐 수 없다. 참으로 잘한 일이다

어찌 보면 이번 마그네슘 강판공장 순천유치는 시장권한 대행을 한 유창종 부시장을 비롯한 유양준 문화경제국장과 실무공무원들의 강력한 유치의사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이루어 낸, 쾌거로 볼 수 있다

아무튼 잘한 일이다. 이를 계기로 새 시장과 함께 시와 시민들의 명예회복이 되기를 바라 맞이한다. 

 

 

                                                순천인터넷뉴스 논설위원

                                                                     옴서감서 김용수 시인

[순천인터넷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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