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소방차 우선은 우리 모두를 위한 길..

기사입력 2013.02.06 06:44 조회수 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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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등 매스컴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많은 사건사고 소식 중 우리 일상생활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 하나는 화재 일 것이다.

 

모든 화재는 출동하는 소방대가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하느냐에 따라 인명의 생사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닌 듯싶다.

 

이의 전제조건이 5분 이내 현장 도착이다. 특히 화재 시에는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인명피해 최소화의 관건은  5분 이상 경과 시에는 화재의 연소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한 증가로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방차는 필요에 따라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중앙선을 넘고 신호를 무시하고 목숨을 건 곡예운전을 하는 것이다.

 

위험한 줄 알지만, 그래야만 위험에 빠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현장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응급환자에게도 4∼6분의 황금시간(Golden Time)이 있다.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가 빠른 시간내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뇌손상이 시작돼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소방관서에서는 소방차 길 터주기, 소방통로 확보를 위해 상가밀집지역, 아파트 단지 등에 대한 훈련 및 캠페인과 같은 홍보활등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출동하는 소방차량에 길을 양보하거나 소방통로 상의 불법 주정차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운전자들이 소방차의 길을 터주지 않고 있을 때, 사고현장에서는 귀중한 생명이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

 

그 사람이 바로 당신 가족일 수도 있지 않는가. 긴급자동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갓길로 차선을 바꾸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 이들 차량이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국민의 의식변화다. 혹시 사랑하는 내가족, 내 이웃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바꾸면 달려가는 소방차에 길을 양보할 것이며, 소방통로에 주정차를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다.

 

소방통로에 주정차 안하기, 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하려면 다소 불편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숭고한 일임을 생각하고 이 일에 다함께 동참해 줬으면 한다.

 

구례119안전센터 소방사 강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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