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강국을 향한 꿈, 나로호 발사가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우리 국토에서 첫 위성을 발사하는 역사를 이뤄낸 것입니다.

우주를 향해 힘차게 비상한 나로호의 역사적인 출발을 2백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수차례의 발사 연기로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도민 여러분, 우리 도 방문객과 특히 고흥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차 발사를 추진하면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연구와 개발에 애쓰신 항공우주연구원, KAIST, 기업 관계자와 러시아 연구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함께 우주강국의 대열에 합류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가치는 국가 이미지 제고와 홍보효과, 이에 따른 수출 증대 등을 모두 합해서 최대 2조 4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우주 개발은 단순한 기술 혁신의 차원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패러다임이 우주까지 확장될 수 있습니다.

우리 사고영역이 한반도, 지구가 아닌 우주까지 넓어지게 되는 아주 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첨단 기술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또 한계를 넘어 인류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나로호를 출발점으로 하는 대한 민국의 도전은 계속돼야 합니다.

우리 도에서도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을 중심으로 우주산업 R&D센터와 우주과학 교육‧체험장, 고분자 융합소재산업 등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낙후된 전남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번 나로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수많은 국내외 과학자들과 관광객, 청소년들이 고흥을 비롯한 전남의 곳곳을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도민들께서는 이들이 전남에서 편안히 견학과 체험관광을 할 수 있도록 친절한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더 나아가우리나라가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3. 1. 30

전라남도지사 박 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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