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 발생에 따른 예방수칙 준수 당부

농작업 및 풀숲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기사입력 2020.05.22 16:30 조회수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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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경북과 충남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시 긴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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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순서(눈금한칸: 1mm)

 
경북에 거주하는 L씨(여자, 만 76세)는 최근 감자심기 등 밭일을 하였으며, 혈뇨, 설사 등의 증세로 인근 의원(4.29일)에서 치료 중 간수치 상승 및 의식저하로 B종합병원(5.6일)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고, 증세가 악화되어 패혈증성 쇼크로 사망(5.21일)하였다. 

충남에 거주하는 C씨(남자, 만 87세)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산나물 채취와 텃밭을 가꾸는 등 야외 활동을 하였고, 진드기 물림을 발견하고 고열로 인근 의원 진료(5.15일), 혈구 감소가 확인되어 해당 병원으로 전원되어 중환자실 치료를 받던 중 호흡부전 및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5.21일) 하였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며,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환자 1,089명(사망자 215명)이 확인되었다.     * 환자수 : 36명(’13)→ 79명(’15)→ 272명(’17)→ 223명(’19, 잠정통계)
 
‘20년 4월 현재 SFTS 매개 참진드기 감시결과, 참진드기 지수(T.I.)*가 30.4로 전년 동기간(54.4) 대비 44.1% 낮은 수준이나, 지역별로 경남(147.3), 충남(45.1), 전북(44.1) 순으로 참진드기 밀도가 높았다.    * 참진드기 지수(Trap Index, T.I.) = 전체 참진드기 개체수/채집기수
 
SFTS는 등산, 나물채취,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 흡혈을 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약충은 4-6월, 성충은 6-8월에 높은 밀도로 채집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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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붙어 흡혈하고 있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농작업 시에는 작업복, 장갑, 장화를 올바르게 착용해야 하며, 등산, 산나물 채취 등 산과 관련된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 등 진드기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SFTS에 감염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과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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