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년 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가족 여러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꿈과 희망이 넘치는 활기찬 곡성’ 건설에 함께 고민하고 뛰어주신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여수세계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국제 행사가 있었으며, ‘K-POP’ ‘강남 스타일’ 등 한류가 세계인을 열광시켰습니다. 또한 새 대통령을 선출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우리 지역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곡성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우리군의 새로운 통합브랜드 ‘청정수도 곡성’을 만들었습니다.

환경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생태관광지정제’ 사업에 우리군의 ‘곡성 생태 습지 나들길’이 선정되었으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곡성 섬진강 나들마을’이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지역이 천혜의 자연이 잘 보전되어 있고, 생태환경이 청정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자원을 잘 활용하면 지역에 큰 발전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업 면적이 1,292ha로 전년 대비 1.5배 증가하였으며, 자연순환생명농업 면적도 전년 120ha에서 170ha로 늘어나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 급식용 쌀 공급량이 전년 88톤에서 780톤으로 9배 가까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또한 우리군 선도품목인 매실과 감은 704농가 250ha를 신규 조성하여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토란 등 가공시설 5개소를 신축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금년에 억대부농 126농가를 달성하여 당초 목표를 초과하였습니다.

섬진강기차마을이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1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최근에 사계절 스케이트장도 개장하여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림사 관광지 오토캠핑장, 압록유원지 캠핑장, 새마을호 객차를 이용한 ‘레일펜션’을 개장하여 부족한 숙박 시설을 확충하였습니다. 앞으로 관광이 지역을 먹여 살리는 효자 종목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군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을 1,500가구에 구축하였으며, 자원봉사대를 대대적으로 발족하여 어려운 이웃 500여 세대에 김장지원사업 등 봉사활동 확대와 ‘섬진강 장학재단’ 설립 및 ‘청소년 문화의 집’을 개관하고 ‘드림스타트 사업’ 등 청소년 미래세대 육성을 내실 있게 추진하였습니다.

군민의 다양한 여가생활 공간인 심청체육공원을 준공하였으며, 곡성문화센터를 중심으로 111개의 평생학습 강좌를 개설하고, 수준 있는 공연을 15회 개최로 문화 향수의 기회를 확대하였습니다.

아울러 지역리더 양성을 위한 제2기 곡성리더스아카데미와 꿈과 희망의 부자곡성 열린강좌도 42회에 걸쳐 실시하였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13곳, 해외 3개 자치단체와 우호 교류 협력을 맺었으며, 37개 단체와 MOU를 체결하여 ‘부군복민(富郡福民)’을 위한 활기찬 상생의 길을 다졌습니다. 이제 284만 명의 재외 곡성 가족이 곡성의 발전을 도울 것입니다.

지난해 농․임․축산물 115억여 원을 새로운 시장을 통해 판매하였으며, 의료 분야에서도 1천2백여 명이 협력 병원의 혜택을 보았습니다.

중학생들의 중국 보타구 홈스테이와 해외 필리핀 어학연수를 추진하였으며,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가졌습니다.

군정 각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노력한 결과, 한국지방자치경영 대전 행정서비스부문 대상과 관광문화부문 최우수상, 친환경분야 녹색환경 대상, 민선5기 공약실천사항 한국 매니페스토 본부 우수상 등 공공분야에서 15회에 걸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리고 국․도비 공모사업도 28건에 187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내년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면서, 어느 해보다 군민 여러분의 지혜와 힘이 필요합니다. 서로 마음을 모아서 부자곡성, 행복한 군민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합시다.

저를 포함한 공직자들은 진정으로 군민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각자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올 한 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에는 더 큰 꿈 이루시고, 더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31일

곡 성 군 수 허 남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