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미리 예방은 안전이 보장된다.

기사입력 2012.12.21 09:25 조회수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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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경상북도 구미에서 작업도중 불산가스 누출로 인해 그곳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5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각종 사고 현장을 접하지만 그때마다 반복되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한사람으로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 사고도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작업 메뉴얼대로 하지 않아서 일어난 사고다.

 

조금은 불편하고, 귀찮고,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한순간에 본인과 가족의 인생을 순식간에 앗아가 버렸다.

 

안전불감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안전의 사전적 의미는 “사고나 재해를 당할 위험이 없는 상태” 즉 외부의 어떤 상황이나 재해로부터 인간의 생명과 재산을 편안하고 온전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안전은 모든 인류가 추구하는 근본적인 대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쉽게도 그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말로만 그치고 지속적인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상은 과거 재해를 돌이켜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대구지하철 도시가스폭발사고, 경기도 씨랜드 화재참사, 이천공장화재 그리고 부산 해운대 마린씨티내 골든스위트 화재 등 그 당시는 국민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에대해 즉시 인지하고 관심을 가졌다.

 

정부는 안전책임자 문책과 재발방지를 약속했고, 정당들은 너도나도 국민적 관심을 의식하여 정부를 압박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사고 당사자와 가족이외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잊어버렸고, 정부와 정치권은 그 상황을 모면 하려는 동시에 포퓰리즘에 젖어 인기관리에만 급급한 나머지 재발방지 약속 등의 후속조치 미 이행과 뒷북정책으로 대형재해가 근절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부터라도 국민 각자는 안전에 대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정부는 똑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교육과 예방적 행정조치를, 그 외 정치권과 언론은 안전등에 대한 입법과 정부의 후속초치 이행의 감시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진다면 위와 같은 대형 참사로 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국민 개개인의 안전에 대한 의식전환이야 말로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효율적이라 할 것이다.

 

물론 정부, 정당 및 언론의 역할도 한 축을 담당하지만 국민의 안전에 대한 의식전환이야 말로 예방적 또는 경제적인 효과면에서 가장 뛰어나다 할 것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에 국민, 행정부, 입법부, 언론 등에서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보다 '소 잃기 전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더 자연스러운 날을 기대하며 안전의식전환에 적극동참해 주길 바래본다.

 

(구레119안전센터 소방사 강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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