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주암면 청년회는 제34회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주암댐 야외무대에서 도·시의원 및 유관·기관단체장과 1,500여명의 노인을 초청한 가운데 기념식 및 위안잔치를 개최 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노환으로 누워계시는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한 주암면 광천리 김순엽씨와, 주암면 갈마리에 문양자씨가 효부 표창장을 수상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식전행사 농악놀이로 시작한 오늘 행사는 1부 효부표창, 개회사, 축사등에 이어 2부 행사로는 변지훈의 사회로 중국 기예단 초청공연과 현대댄싱, 국악, 품바, 다수출연가수들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에게 흥겨움과 즐거움을 전해 주었다.

시 관계자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약화되고 있는 도덕성 회복 및 경로효친사상의 계승을 위해 지역사회의 효행자를 적극 발굴 표창하여 사회적 효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생활 여가문화와 사회활동참여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암면 청년회가 주관하고 주암 면사무소, 부녀회, 주부대학, 유관단체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신록의 계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제34회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잔치가 성대히 열려 일상에 지친 노인들의 마음을 달래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