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대응상황 브리핑

기사입력 2020.03.01 18:17 조회수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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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장 오거돈입니다.

 

오늘은 2월의 마지막날이고 내일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때 전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3.1독립만세를 외쳤던 그 강인함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겠습니다.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17시 기준 확진자는 총 66명 이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 확진자는 총 71명입니다. 이 중 온천교회 확진자는 29명입니다.

 

신천지 고위험군 조사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생 2,364명이 추가된 총 16,884명의 신천지 신도 명단에 대해 2차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중 15,730명(전체 93.1%)이 연결이 되었고, 46명은 타시도로 이관하였으며, 1,108명(6.6%)은 아직까지 연결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조하여 신속히 확인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통화연결된 신도 중 유증상자 204명에 대해 즉시 자가격리와 선별진료소 방문검사를 지시했습니다.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철저히 모니터링하겠습니다.

 

어제 저는 중앙본부로부터 받은 부산시 신천지 전체 신도명단의 신뢰성에 대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부산시 교단 측에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그 결과 저희가 가진 명단과 교단이 가지고 있는 명단을 교차비교하기로 결정했고, 오늘 오전 안전실장과 전산담당자들이 본부를 방문하여 현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우리의 의심이 증명될만한 근거가 발견되거나, 혹은 오늘의 협조가 시민을 기만하는 위장협조라면 경찰과 함께 강력한 법적 대응을 즉각 진행할 것입니다. 이미 경찰과는 압수수색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이미 지난 22일 70개의 신천지 교회 및 관련 의심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그 중 51개소의 신천지 시설을 확인하고 방역과 폐쇄조치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폐쇄된 시설에 출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가 속출해 어제 20시부터 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야간긴급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점검 결과, 51곳 중 3곳은 아예 영구폐쇄되었고, 47곳은 폐쇄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지속 관찰이 필요한 의심 시설은 단 1곳을 확인했습니다. 부산진구에 위치한 '더배움문화봉사공동체' 입니다. 불이 켜져 있었고 수차례 확인했으나 사람의 출입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중으로 고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폐쇄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오늘, 내일도 야간현장점검을 진행할 것이며, 이후로도 불시 점검을 통해 폐쇄 상황을 확인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5시에는 많은 시민들이 제보해주신 사하구 야고보 지파 집회소에 경찰과 함께 출동하여 신천지 관계자 2명을 자가격리조치하고 추가적인 시설 방역 후 출입문에 추가 폐쇄작업을 했습니다. 앞으로 신천지 시설로 의심되거나, 폐쇄된 시설에 출입하는 행위에 대해 시·구군에 설치된 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천지 신도 여러분께서도 폐쇄시설에 출입하는 경우 법률에 의한 처벌대상이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협조에는 관용으로, 거짓에는 엄벌로 대응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매일, 매순간 부산시민의 위대함과 강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꼭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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