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3․1운동 그 단결의 힘으로 코로나19 극복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사입력 2020.02.28 22:07 조회수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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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 감염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 최우선 고려하여 3·1절 기념식 취소

◈ 오거돈 시장, “시민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제101주년 3·1절을 맞이하여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선열을 추모하고 유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며, 독립을 위해 하나 되었던 마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시는 3월 1일 부산문화회관에서 독립유공자, 보훈단체, 각계각층의 시민 1,600명을 초청해 선열의 독립정신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시는 정부, 구·군, 의료계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사전 방역과 신속한 확진자 동선파악을 통한 감염경로 차단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분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101년 전 대한독립을 위해 온 겨레가 하나가 되었듯이 지금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온 시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민들께서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01주년 3.1절 시장 기념사

 

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우리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이번 제101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취소하였습니다.

비록 기념행사는 열리지 못하지만 대한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야 하겠습니다.

 

3·1운동은 일제 강점기에 우리 스스로 자주독립의 기초를 만든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101년 전 우리 민족은 계층, 세대, 지역, 성별을 뛰어넘어 오직 뜨거운 애국심과 조국의 독립을 향한 열망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금 그 “단결의 힘”이 가장 절실한 때입니다.

코로나19에 맞선 부산시민의 승리를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감염률은 낮추고 확진자의 퇴원 비율은 높이면서 하루빨리 깨끗하고 안전했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 시는 중앙정부, 지역의료계, 구·군 및 관련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속에서코로나19 퇴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항, 항만을 통해 중국과 제3국에서 오는 외국인에 대한 방역은 가장 높은 단계로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역과 터미널도 특별방역을 하고 감시망을 강화했습니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1:1 관리전담반을 운영하며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서 격리하고 치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있습니다.

 

과도한 불안과 공포는 경계해야 합니다.

위기상황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시고,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과 외부활동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부산은 일제하에서 가장 활발하게 독립운동을 펼친 항일거점도시였습니다.

여성의 몸으로 의열단에서 항일무장투쟁에 나섰던 박차정 의사, 백산상회를 설립해 물심양면 독립운동을 지원한 안희제 선생, 박재혁 의사, 한형석 선생, 김법린 선생, 장건상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애국지사와 함께 학생, 노동자, 상인, 농민 등 보통의 부산시민 모두가 3.1 독립운동의 주역이었습니다.

 

101년 전, 대한 독립을 위해 온 겨레가 하나가 되었듯이 오늘 우리는 안팎의 도전들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부산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 공무원,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독립의 역사를 기억합시다.

머지않아 우리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부산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2.28.  

                                                                                      제101주년 3.1절을 앞두고

                                                                                       부산광역시장 오거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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