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가 먼저 모범을"..서경덕,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서한

기사입력 2020.01.16 18:34 조회수 924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욱일기를 꾸준히 없애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IOC가 먼저 모범을 보여줘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크기변환]토마스바흐편지.jpg

 

지난 10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포츠는 중립적이며 정치, 종교 등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또한 IOC는 경기장, 시상대에서 무릎 꿇기나 손동작 등으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행동 및 시상식을 거부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3쪽 분량의 새로운 세부지침서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서한에서 "선수들에게만 정치적 행위를 하지 말라고 할 것이 아니라 IOC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그 모범적인 예시로는, 이번 도쿄올림픽때 일본의 욱일기 응원을 IOC에서 공식적으로 사전에 금지시키는 일이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서 교수는 "일본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다. 이번 도쿄올림픽으로 인해 아시아인들의 마음을 다시금 아프게 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한에는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욱일기를 없앤 사례집,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욱일기 금지 광고, 욱일기의 역사적 진실을 설명하고 있는 영상 등을 함께 동봉했다.  

 

한편 서 교수는 올해 초부터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저지 캠페인'을 국내외로 펼치기 시작했으며, 현재 중국 및 아시아권 커뮤니티들과 욱일기 응원을 사전에 저지하기 위해 공동 캠페인을 준비중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