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살아숨쉬는 도심 생태하천 탈바꿈. 친환경 동천가꾸기사업 2년만에 완료

기사입력 2006.04.07 14:30 조회수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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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 도심을 관통하고 있는 동천이 최근 몇년 동안에 악취와 쓰레기로 오염된 하천에서 살아 숨쉬는 도심 생태하천으로 변모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총공사비 60억원을 투입, 지난 2004년 3월부터 시작된 동천가꾸기 사업이 2년 여의 공사끝에 최근 완료돼 동천이 친환경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순천시의 도심 중심부를 흘러 순천의 이미지를 상징했던 동천은 지난 1980년대 이후 여느 도시 하천과 마찬가지로 생활 하수로 오염되고 콘크리트로 뒤덮인 하천에 불과했다.

동천은 그동안 주민들의 쓰레기 투기와 하천범람에 따른 각종 부유물질 퇴적 등으로 지속적인 하수도 정비에도 불구하고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시는 친환경 자연적인 하천조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2년부터 1,700억원을 들여 시내 전역에 총연장 900여 km의 하수관거를 설치, 오폐수의 유입을 원천척으로 차단하고 이어 2003년부터는 동천 주변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동천 가꾸기 사업에 착수했다.

30m 높이의 고사분수 1개소, 10개소의 콘크리트보와 1km에 이르는 콘크리트 호안이 파도 및 계단형태의 자연형 보와 자연석으로 개량됐으며, 어류 생태계 복원을 위한 어도도 설치됐다.

2.1km의 하천 둔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생태블럭으로 포장했으며, 12km를 탄성 포장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로 조성했다.

또 1,600㎡의 만남의 광장, 3개소의 에어로빅 연습장, 수변생태공원 17,000㎡, 지압보도 마당에 경관조명을 170여 개를 새로 설치해 하루 5,0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달리기나 산책, 자전거, 인라인 등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야생화 꽃단지 45,000㎡ 조성과 함께 둔치 호안 7.3Km에는 갯버들을 식재하는 한편 옛날 시골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징검다리 4개소도 설치해 휴식 및 운동공간이 거의 없던 원도심 지역의 숨통을 틔어놓았다.

시민들도 동천가꾸기에 적극 참여했다. 시민들은 아사모, 동천사랑봉사대 등 자생적인 봉사단체를 구성, 둔치 유휴지에 유채, 코스모스 등 꽃단지를 조성하고 동천주변에서 정화 활동을 벌이는 등 동천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노력해왔다.

청소년 그림동호회와 평미회는 1.7km에 이르는 강변로 옹벽을 벽화로 채워넣었고 재순 로타리클럽에서도 화장실 2동, 음수대 2개소를 기증했다.

시 관계자는 “동천은 1급수에서만 있는 버들치나 은어와 모래무지 등의 물고기가 살고 아이들이 발가벗고 수영을 할 수 있는 도심속의 하천 공원”이라며 “치수와 이수의 개념의 하천관리에서 탈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개발의 모델로 타 자치 단체의 견학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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