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대표, “한국당 비례 위성 정당 추진, 국민 정서와 거리 먼 꼼수지만 법으로는 가능... 민주당 고려 못했다면 전략…

기사입력 2019.12.23 16:59 조회수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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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포인 본회의 제안 및 한국당 선 사과...집권 여당 실리 챙기고 야당 명분 가져야.. 민주당 유감 표명하고 한국당은 본회의 들어와 국회 정상화해야”

“4+1 참여 야당, 석패율 양보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물꼬 터야... 한국당 선거법 협상 계속 거부하면 4+1로 검찰개혁, 선거법, 총리 인준 처리해야”

“황교안, 국회 창밖으로 들어 올 때 태극기 부대 전광훈 목사, 조원진 의원과 손잡은 것... 국민통합연대 등 보수 분열책임 등 황교안 정치 조종 울리는 듯”

“이낙연 품격 있는 언행으로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로 호남 자긍심 높여... 정치현장 복귀하면 세 만들어 호남 대표 주자로 키워야”

“정세균 총리 지명자도 훌륭한 호남 대표 주자, 국회의장 출신 총리 거부감 맨투맨 접촉으로 풀면 인준 될 것”

“북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ICBM 도발 할 듯... 도발 이후 리스크 관리가 중요, 문재인 대통령, 북미정상 만나도록 적극 노력해야”

“대안신당, 1월 12일 창당하고 기득권 모두 내려놓아 총선 공천 전까지 통합 거듭해 더 큰 정당으로 선거 치를 것”

 

 

 대안신당 소속 박지원 전 대표는 “민주당의 원 포인트 본회의 제안에 한국당이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일말의 희망을 보여준 측면도 있다”며 “집권여당이 유감을 표명하는 차원에서 사과하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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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는 오늘(12.23) 아침 KBS1-R <김경래의 최강시사, 정치의 품격>, 목포 KBS1-R <출발 서해안시대>에 연속 출연해 “지금 북미, 남북관계, 민생경제도 매우 어렵고 모든 것이 꼬여 있는데 국회는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은 실리를 챙기고 야당에게는 명분을 주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원 포인트 국회가 열려서 당 지도부들이 본회의장에서 만나고 그렇게 해서 또 패스트 트랙 법안에 대한 물꼬도 터야한다”며 “예산안 통과 이전에 예산 부수 법안 통과가 원칙이고, 4+1로 한국당이 배제된 채 예산안이 통과된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의 위성 비례정당 창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의문이고, 이것은 꼼수로 안 하는 것이 맞지만 법적으로는 창당이 가능하고 한국당이 그러한 전략을 구사하 민주당 입장에서도 진퇴양난”이라며 “한국당도 집권을 수십 년 동안 해 왔던 사람들이고 벌써 12년째 야당을 하는 사람들인데 이런 수를 민주당이 고려하지 못했다면 전략 부재”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래 전부터 선이후난, 즉 상대적으로 합의가 쉬운 검찰개혁 법안부터 통과시키고 선거법은 나중에 통과시키자고 했던 것”이라며 “한국당은 물론 민주당 일각에서도 비례정당을 만들자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그렇게 하면 국민들로부터 거대 양당의 횡포로 비판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선거법 처리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4+1에 참여하는 다른 정당들이 동의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민주당과 한국당이 가장 손해를 보고, 석패율제까지 도입되면 더 어려워진다”며 “협상은 서로 적게 잃고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는 쪽으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야당들도 석패율제를 양보하고 이번에는 미약하지만 비례대표 30석 캡을 씌우는 범위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전략을 취해야지 정의당 등에서 석패율제를 고집하고 있지만 정의당도 민중당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편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원 포인트 국회를 열어 민생, 예산부수 법안을 처리하고 그래도 한국당이 선거법 협상을 계속 거부한다면 4+1 협의체에서 대승적으로 양보해서 이런 단일안을 만들어 처리를 할 수밖에 없다”며 “여기서 멈추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능이기 때문에 4+1로 검찰개혁, 선거법을 처리하고 정세균 국회의장 본회의 인준까지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의 국회 불법 폭력 집회 대한 검찰 수사를 묻는 질문에 “검찰에서 당연히 수사해야 한다”면서 “지금 검찰의 패스트 트랙 수사도 국회에서 압수한 비디오테이프만 분석하고 지지부진하다고 하는데 검찰이 정경심 교수 때도 이렇게 수사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와 전광훈 목사가 사실상 손을 잡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황 대표가 이번에 광화문, 청와대 앞에서 국회 창밖으로 들어오며 태극기 부대들과 함께 들어 왔고, 이는 사실상 조원진 의원의 태극기 부대와도 손을 잡은 것”이라며 “오늘 또 다른 보수 단체인 국민통합연대가 출범하는 것을 보면 결국 보수도 분열을 하고 황 대표는 분열의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고 황 대표의 정치가 조종을 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낙연 총리, 정세균 총리 지명자의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이 총리께서 품격 있는 언행으로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호남인들의 자긍심을 높인 것”이라며 “이 총리가 국회에서는 세가 없기 때문에 만약 총리직을 관두고 오신다면 현재의 지지율에 추동력을 만들어 줘서 호남을 대표하는 주자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정세균 지명자 역시 호남 출신으로 아주 훌륭하신 분인데 현재 국회의장 출신이 총리가 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및 본회의 인준이 문제”라며 “어제 배우 김수미 씨의 아들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조우해서 과거 제가 문화부장관을 할 때 야당의 해임 건의안에 대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말씀해주신 방법, 즉 모든 의원들에게 전화를 5번씩 걸라는 일화를 소개하며 조언을 해 주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정세균 지명자가 총리가 되어야 이낙연 총리도 정치에 들어올 수가 있다”면서 “두 분의 전직, 현직 총리가 서로 건전하게 경쟁하시면 호남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연말 북미, 남북관계에 대해 “지난 2년간 북한은 핵 실험도 ICBM 발사도 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이에 대해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 및 연기밖에 한 것이 없다”며 “그러나 이번만은 북한이 어떤 사단을 낼 것 같고, 북한이 말하는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ICBM을 발사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그렇게 되면 미국은 일대 혼란에 빠지지만 문제는 ICBM을 발사한 이후 어떻게 관리하느냐, 즉 트럼프도 공격하지 말고 김정은도 발사에 그치고 그런 상태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적극 나서 싱가포르회담처럼 북미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잇도록 해야 한다”며 “충돌은 막기 어렵지만 전쟁까지는 가서는 절대 안 되고 그래서 지금 트럼프도 시진핑, 아베와 연쇄적으로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대안신당 총선 전략에 대해 “대안신당은 1월 12일 창당을 한다”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 창당 이후, 공천 때까지 통합에 통합을 거듭하면서 더 큰 정당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고, 과거 국민의당 시절 리딩 파티로서 국회의 조속한 개원, 박근혜 탄핵 주도 등 거대 양당 체제에서 대안을 제시했던 것처럼 새로운 제3 세력의 틀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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