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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업체와 ‘맞손’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업체와 ‘맞손’
충남도가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업체로, 올해 씨유(CU) 카자흐스탄 1호점 문을 연 고려인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경제영토와 지방외교 확대를 위해 중앙아시아를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는 3일(이하 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신안드레이 신라인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지 고려인 기업 대표들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95년 설립한 신라인그룹은 연매출 1억 달러 규모의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업체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아이스크림과 유제품, 반제품, 반죽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내 아이스크림 점유율은 49%로 추정되고 있다. 신라인그룹은 특히 ‘CU 센트럴 아시아’를 설립하고 BGF리테일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지난 3월 알마티에 CU 1호점 문을 열었다. 지난달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카자흐스탄 K-푸드 수출 확대, 유망 K-푸드 발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 등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신라인그룹 창업주인 신 회장은 고려인 3세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알마티 시의원과 고려민족중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접견에서 김 지사는 “신 회장을 비롯한 젊은 고려인 사업가들을 만나 반갑다”라며 지난해 9월 고려인 청소년들이 대백제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카자흐스탄 50대 부호 중 8명이 고려인이라고 들었다”며 “신 회장을 비롯한 젊은 고려인 사업가들이 더 발전해 고려인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또 이날 알마티에서 진행 중인 수출상담회를 언급하며 “충남의 농산물과 상품들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신라인그룹이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한 뒤, “대한민국에서는 신라인을 비롯한 카자흐스탄 고려인 기업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지난해 대백제전에 카자흐스탄 고려인을 초청해 준 점에 대한 감사를 전한 뒤 “카자흐스탄에 살고 있는 100여 개 민족 중 고려인들은 카자흐스탄 사회에 기여하며 다른 민족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을 비롯한 한국의 문화를 카자흐스탄인들이 좋아하고,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며 “충남의 비롯한 한국의 상품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 내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원한다면 함께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와 신 회장은 이밖에 국내 기업과의 협업 및 신라인그룹의 도내 투자, K-팝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고려인 기업인 접견에 이어 김 지사는 신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CU 카자흐스탄 1호점을 찾아 제품 유통, 매출 등 운영 현황을 살폈다. CU 카자흐스탄 1호점은 알마티의 대학과 관공서, 사무실 등이 밀집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유동인구가 많은 톨레비에 설치돼 성업 중이다.
중앙아시아, ‘K-제품 수출 확대’ 발판 놨다
중앙아시아, ‘K-제품 수출 확대’ 발판 놨다
충남도가 중앙아시아 경제 중심지에서 ‘K-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놨다. 도는 3일(이하 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테넨탈 호텔에서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과 함께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알마티 경제인협회장, 누르 아이와 미코 등 현지 기업 95개사가 참석, 충남이 생산 중인 K-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사를 드러냈다. 도내에서는 천안 씨에스컴퍼니, 아산 씨허브, 당진 바이오코스원, 보령 해가인, 홍성 광천김 등 14개 업체가 건강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김 제품, 홍삼, 자동차용품 등을 들고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 3월 해외시장개척단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벤처기업 가운데 뽑았다. 수출상담회에서 각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진출 교두보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도내 기업들은 총 170건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7건 65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이 중 특히 금산 지역 건강식품 업체인 명원은 2년 간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 눈길을 끌었다. 상담회에는 지난 2일부터 중앙아시아를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가 참석, 상담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도내 참여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또 상담 건수 및 계약 체결 전망, 물류비용 등 도내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김 지사는 “수출상담회를 돌아보니 카자흐스탄 기업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상담회는 중앙아시아 경제의 중심지에서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우리 도는 앞으로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앞선 지난 2일 알마티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나라 물류기업에서 카자흐스탄 물류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소매시장을 찾아 시장조사도 진행했다. 도는 앞으로 참여 기업에 대한 현지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시장 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국토 면적이 272만 4900㎢로 우리나라(10만 431㎢)의 27배에 달하며, 지난해 기준 인구는 2000만 명,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2244억 달러, 1인당 실질소득은 1만 2306달러다. 이 나라는 특히 유라시아 대륙 중심에 위치한 교역 경유지로 최근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며, 중앙아시아 경제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중산층이 두텁고, 30세 미만 청년층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2년 기준 1인 당 구매력평가지수(PPP)는 3만 달러 이상으로, 인근 몽골의 2.3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직접투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경제 성장률도 최소 5.3%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카자흐스탄에 대한 수출액은 19억 7000만 달러, 수입은 35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충남은 카자흐스탄에 3000만 달러를 수출하고, 9000만 달러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각화청소년문화의집, 어린이날 행사로 웃음꽃 활짝
광주광역시각화청소년문화의집, 어린이날 행사로 웃음꽃 활짝
“어린이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 펼쳐” “어린이날을 맞아 즐겁고 행복한 하루 선사”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특별한 추억 남겨” 사단법인 꿈과도전이 수탁 운영하고 있는 광주광역시각화청소년문화의집이 지난 5월 4일(토) 문화활동 프로그램 "쑥쑥발레" 수강생 2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이번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대형 퍼즐 맞추기와 보물찾기, 어린이날 의미 알기 및 함께 노래 부르기 등 아이들이 어린이날을 즐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으며, 각종 다과와 스마일 풍선 등 다양한 선물도 함께 증정하였다. 각화청소년문화의집은 어린이날을 맞아 문화활동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다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으며 수강생들과 지도자가 모두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이벤트는 마무리되었다. 이벤트를 통해 수강생들의 큰 반응을 얻었으며, 문화활동 프로그램 쑥쑥발레 수강생 김ㅇ연 학부모는 "이벤트를 기획해주신 지도자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준 것 같아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각화청소년문화의집은 단순한 문화강좌 수강을 넘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기획하고 지원할 것이며, 더 나아가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펫스타’ 참석한 김동연 지사,  “반려동물 등 앞서가는 경기도 정책. 대한민국에 확산할 것”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펫스타’ 참석한 김동연 지사, “반려동물 등 앞서가는 경기도 정책. 대한민국에 확산할 것”
5월 4일 반려마루 화성에서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 개최 -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선포식 및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 고양이 입양시설 개관 - 입양 후기 토크쇼 ‘나의 반려일지’, ‘독 스포츠 시범경기’, ‘댕댕이 운동회’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행동교정상담’, ‘반려동물 응급처치’ 등 유용한 정보도 제공 경기도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5월 4일 화성시 마도면에 위치한 반려마루 화성에서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의 날을 만들어 이제 선언한다”며 “지금은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이지만 머지않아 대한민국 반려동물의 날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취임해서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을 만들었고, 화성 번식장구조견 700마리 가까이를 반려마루에서 보호했고, 그중 80% 이상이 입양 됐다”며 “경기도가 반려동물, 기후변화 대응 등 대한민국에서 새롭게 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지금 우리가 하는 것들이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경기도청 옛 청사에서 열린 펫스타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려졌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반려마루 화성에 새로 개관한 고양이 전문입양센터와 반려동물 관련 부스들을 둘러봤다. 펫스타에서 준비된 다양한 동물교감 프로그램과 댕댕이 운동회 등은 일반인들이 자신의 반려견과 경기에 참여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지정을 기념하는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새로운 가족인 반려동물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반려동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어린이날이 있는 주의 토요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경기도청년봉사단은 행사 전부터 반려마루 화성을 찾아 고양이 입양센터 주변 환경정비와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방문객들의 행사 참여를 돕고 놀이터에서 반려견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관리도 지원했다. 반려동물산업 육성 정책토론회와 경기도 동물복지 정책홍보, 도내 반려동물학과 홍보 부스와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 홍보 부스 등도 마련돼 반려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몇 년 전 반려마루 화성에서 유기견이었던 뽀또를 입양한 A씨는 “입양 후 새로운 가족을 만나 기쁘다”라고 입양 소감을 밝히고, 반려동물의 날 선포 기념 이벤트로 준비된 가족관계 증명서에 서명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 및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입양 주간을 분기별로 운영하고, 화성과 여주의 반려마루에서 다양한 반려생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 양파·마늘 등 밭농업 기계화율 높인다
전남도, 양파·마늘 등 밭농업 기계화율 높인다
파종부터 저장까지…총사업비 55억 확보 5개 군 지원 - 무안서 양파 수확기계 사용법 설명·작업 시연회 개최 - 전라남도가 논농업에 비해 기계화율이 낮은 양파, 마늘 등 밭농업의 기계화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밭농업은 기계화율이 99%에 달하는 벼농사와는 달리 농작업이 복잡하고, 소규모로 경작되고 작물 종류도 많은 특성 때문에 기계화율이 63.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올해 ‘밭농업 주산지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 사업비 55억 원(국비 28억 원·지방비 27억 원)을 확보해 고흥, 해남, 무안, 함평, 신안, 5개 군에 지원한다. 사업은 양파, 마늘 등 주요 밭작물에 대해 파종, 정식부터 수확, 저장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것이다. 시군에서는 관련 농기계를 구입해 지역농협, 작목반, 영농법인에 장기 임대하게 된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과 관련, 3일 무안 해제면에서 농업 관련 기관과 생산자단체,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수확기계의 사용 방법 설명 및 수확 작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밭농업 기계화를 통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과 생산비 상승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밭농업 기계화와 노지 스마트농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상인들, 5·18기념주간 ‘나눔세일’ 한다
광주상인들, 5·18기념주간 ‘나눔세일’ 한다
광주시, 궁전제과‧베비에르‧양동복개상가‧봉선시장 등과 협약 15∼19일 최대 18% 특별할인…“나눔‧연대의 광주정신 실천” 1980년 5월 광주는 헌혈로 부상자를 치료했고 주먹밥으로 굶주림을 해결하며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지켜냈다. 5·18주간 나눔·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고 오월광주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민·관 협력사업이 펼쳐진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3일 광주시상인연합회 김승재 회장과 안동순 사무처장, 윤준호 궁전제과 대표, 마옥천 베비에르 대표, 이창호 양동복개상가 대표, 민경본 용봉동 패션의거리 대표, 김영애 봉선시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월광주 나눔세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와 상인 대표들은 오월광주의 소중한 역사를 앞장서 실천하는 등 공동체 구현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5·18 기념주간에 나눔세일 행사 참여 ▲나눔세일 참여업체 홍보, 홍보물 지원, 상품구매 촉진 ▲5·18정신 계승사업 발굴·추진·참여를 위한 상시 협의 등 나눔·연대의 자랑스러운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궁전제과, 베비에르, 양동복개상가, 용봉동 패션의거리, 봉선시장 등이다. 나눔세일 협약을 맺은 업체는 5‧18기념주간인 15일부터 19일까지 5%에서 최대 18%까지 특별할인 행사를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공직자들부터 참여업체 상품 구매에 앞장서고 홍보를 통해 지원하며 전국에서 오는 오월광주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광주정신 실천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나눔세일이 더욱 확대되고 참여업체들의 매출도 크게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물꼬
카자흐스탄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물꼬
충남도가 중앙아시아 경제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물꼬를 텄다. 경제영토와 지방외교 본격 확장을 위해 중앙아시아 출장에 나선 김태흠 지사는 3일(이하 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청을 방문, 예르볼랏 도사예프 시장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카자흐스탄 경제수도이자 천 가지 색의 도시인 알마티는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며 도사예프 시장의 환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카자흐스탄과 우리나라는 과거 실크로드로 연결돼 있었고, 특히 근현대에는 고려인들의 이주와 정착으로 공동의 역사를 갖게 됐다”며 친근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은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라며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수출 3위, 무역수지 2위로 한국경제의 성장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삼성, 현대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독일 등 해외 기업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바로 충남”이라며 “2022년 7월 취임 후 국내외 145개 기업들로부터 20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알미티와 충남이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새의 힘은 날개에 있고, 사람의 힘은 우정에 있다’는 카자흐스탄 속담처럼, 알마티와 충남이 친구가 되고 서로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사예프 시장은 김 지사 일행의 알마티 방문에 대한 환영의 뜻을 거듭 밝히며 “최첨단 산업과 제조업이 발전한 충남의 환경은 알마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충남과 알마티가 좋은 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서 김 지사는 또 도사예프 시장에게 초청의 뜻을 전했으며, 도사예프 시장은 초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힌 뒤 “한국에 가면 충남에 꼭 가겠다”라고 화답했다. 카자흐스탄은 국토 면적이 272만 4900㎢로, 우리나라(10만 431㎢)의 27배에 달하며, 인구는 2022년 기준 1970만 명,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2258억 달러, 1인당 GDP는 1만 1440달러다. 주요 자원으로는 원유(세계 12위)와 가스(〃 16위), 우라늄(〃 2위), 아연(〃 7위), 철광석(〃 11위), 석탄(〃 12위), 구리(〃 12위) 등이 있다. 우리나라와는 1992년 국교를 수립하고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는 683㎢로 당진시(705.5㎢)보다 약간 작고, 인구는 223만 명으로 충남(213만 1309명)보다 많다. 1927년부터 1997년까지 카자흐스탄의 수도여서 현재도 ‘남부의 수도’로 불리며,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충남과 알마티는 지난해부터 민간 차원에서만 교류를 추진, 지방정부 간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5월 한국연극협회 홍성지부가 알마티 고려극장 무대에 창작 뮤지컬 ‘우리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를 올리며 민간 교류를 시작했다. 이어 알마티 고려문화중앙회 청소년팀이 지난해 9월 대백제전에 초청돼 공연을 갖고, 같은 해 11월에는 도가 글로벌 교류주간을 맞아 고려극장 초청공연을 충남에서 진행한 바 있다.
광양시,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 클러스터 구축 협약 체결
광양시,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 클러스터 구축 협약 체결
광양시는 3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전남테크노파크 오익현 원장,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최종서 본부장, 포스코퓨처엠 한동수 광양양극재 생산부장, 포스코HY클린메탈 임지우 대표, SK에코플랜트 마상복 부사장, ㈜광양이엔에스 김학범 대표, ㈜에콤 고대권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식은 광양시에 소재한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및 양극재 생산 관련 기관‧기업 간의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광양시와 (재)전남테크노파크,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국가 공모사업 및 신규 사업 발굴 등 행정적인 기반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참여기업은 폐배터리의 전처리, 후처리 및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양극재 생산 등 폐배터리 자원순환을 위한 유기적 협력을 약속했으며, 광양시가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 클러스터가 완성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광양시는 협약체결을 통해 지역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이 협력해 지역에 필요한 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거점으로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 공급망을 완성하기 위한 비전을 달성하고 광양시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체결은 친환경 및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좋은 기회인 만큼 광양시가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의 선두 주자로 나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활성화 및 기업지원을 위해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테스트베드에서는 총 15종의 해체·분리·추출·분석 장비구축을 통해 본격적으로 기업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광양시‧전남도와「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생태계 조성 마련」연구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광양만권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전남테크노파크는 전남도와 광양만권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국가 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연구 용역을 추진하는 등 특화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광양 율촌 1산단에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의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생산공장이 지난해 11월 준공해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인 포스코HY클린메탈은 지난해 7월 1공장을 준공해 연간 블랙파우더 1만 2천 톤을 재활용할 수 있는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니켈 2천5백톤, 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2천5백톤 등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광양에서 폐배터리 진단·방전 기술 및 후처리 공정 기술 연구를 통해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공정을 확립해 국내 및 해외공장에 적용하고자 한다. ㈜광양이엔에스는 광주·전남에서 유일한 이차전지 폐배터리 전처리 기업으로 올해 6월부터 양산을 목표로 하는 만큼 국내 폐배터리 전처리 기업에 대한 성장이 기대된다. ㈜에콤은 광양 제철소 공기정화 등 환기 시스템 관련 기업으로 성장해 현재 이차전지 전해질 폐액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광양시는 이차전지 기업 지원과 협력을 위해 후속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며,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확충과 유관 기관‧기업간 교류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