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 전국 고교축구대회 12일간 열전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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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성고 우승, 중경고 준우승 차지 -
지난 2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고흥군에서 열린 제4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에서 태성고가 결승전에서 중경고를 물리치고 전국고교 최강자로 우뚝섰다.
태성고는 준결승전에서 지난 해 우승팀 언남고를 만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0 : 0 무승부로 끝나 승부차기에 돌입하여 6 : 5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태성고는 고흥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경고를 만나 전반 27분 이현열과 후반 44분 정우민이 각각 한골씩 넣어 2 : 1로 우승을 차지했다. 중경고는 후반 62분 강상우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을 이끈 태성고 이종화 감독은 “4강전에서 지난 해 우승을 차지한 강호 언남고를 만나 힘들었으나 선수들이 똘똘 뭉쳐 승리를 따낸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더욱 훈련을 열심히 해서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지도상에는 태성고 이현열과 이영열코치가 각각 받았고 득점상은 안양공고 이인지, 수비상은 태성고 권현욱, 도움상은 수원고 김건우, GK상은 태성고 하민우, 페어플레이상은 중경고 조태경이 받았다.
한편, 전국대회로 치러진 이번 축구연맹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고흥군에서는 대회기간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사전 위생교육과 자원봉사자 교육을 수시로 실1시하였으며, 대서면 신기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선수들의 유니폼을 세탁해 주었으며, 도양읍 모 모텔에서는 세탁기를 추가 구입해 선수들이 유니폼을 세탁하는데 큰 도움을 덜어주었다.
이처럼 군민들의 협조에 선수와 감독, 학부모들은 “많은 대회를 치르고 다녀봤지만 고흥군처럼 인정이 따뜻하고 친절한 곳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하고 “이런 단결의 힘이 축구연맹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 하나의 밀알이 되었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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