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부의장, 새만금 수질 관리비만 4조, 새만금개발청은 소관 아니라며 나 몰라라

기사입력 2019.10.15 10:56 조회수 722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새만금호 수질 상태 ‘4등급’, 원인은 내부개발

수질 나빠지는데도 관리계획은 변경 없어새만금청은 환경부 소관이라며 나 몰라라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 4선, 국토교통위)이 15일, 새만금개발청 국정감사에서 새만금호 수질은 오염되고 있으나, 새만금개발청은 수질개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지적했다.

 

[크기변환]2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질의중인 주승용 국회부의장.jpg

 

새만금 사업은 부안과 군산을 잇는 방조제를 건설하여 새로운 땅을 조성하는 간척사업으로 1991년부터 시작했다.  

환경부에서 제출한 <새만금 수질개선 사업 투자현황>에 따르면, 정부는 새만금 사업을 진행하면서 생긴 새만금호를 2001년부터 지금까지 4조원 이상을 들여 관리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제출한 <최근 5년간 새만금호 도시용지 수질 등급 현황>을 살펴보면, 새만금호 도시용지 수질은 현재 4등급으로 2015년까지 악화되었다가 2017년에 약간 개선되는듯하더니 2018년 다시 나빠졌다.

 

주 부의장이 환경부에 새만금호 도시용지 수질이 악화 된 이유에 대해 확인한 결과, 환경부는 “내부개발에 따른 차량 정체구역 발생이 원인이다.”고 답변했다.  

또 새만금청은 ‘새만금 기본계획서’에 수질관리계획을 포함해서 수질을 관리한다고 하는데, 2017년에 기본계획서를 변경하면서 수질관리계획은 2014년 계획과 전혀 바뀐 내용이 없었다.

이어 주 부의장이 새만금개발청에 <수질개선 예산 내역과 관련 사업>을 확인하니, 새만금개발청은 수질과 관련한 부분은 환경부 소관이라며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하여 주 부의장은 “새만금청의 ‘내부개발’로 인해 수질이 악화되고 있다는데, 새만금개발청 소관이 아니라는 답변이 과연 공직을 수행하는 기관에서 나올 수 있는 답변인지 심히 우려가 된다.”며, “새만금 개발청은 수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환경부와 함께 수질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