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남구, 세계평화‧금융‧교육 중심지로 육성할 것”

부산시 여섯 번 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기사입력 2019.06.20 19:54 조회수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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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세계평화공원·부산국제금융센터 공공기관 유치·부두 개발 등 남구 발전 방향 선포

◈ UN기념공원·문현금융단지·대학가 중심으로 ‘걷기 좋은 도시 부산’ 조성 계획

◈ 오거돈 시장 “남구 장점 발전시켜 미래 산업 선도할 것, 구민 적극 참여 필요” 당부

 

 오거돈 부산시장의 민생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남구를 찾아 세계평화‧금융‧교육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산시 16개 구‧군을 순방하는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를 진행 중인 오 시장은 앞서 영도구‧부산진구‧북구‧금정구‧중구를 차례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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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20일 남구 유엔평화기념관 3층 컨벤션홀을 찾아 부산대개조 비전을 설명하고 구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재범 남구청장, 이강영 남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남구 구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오른 오 시장은 “의례적인 인사보다는 성과로 보답하는 게 도리인 것 같아 방문 시기가 조금 늦어졌다”며 “트램 설치부터 남구민들께 약속드린 것들을 하나하나 해결해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 시장은 취임 전 국내 1호 트램인 ‘오륙도선’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부산시는 지난 2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건설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어 오 시장은 “남구는 평화․금융․교육을 선도하는 중심지”라며 “이러한 강점들을 더욱 발전시켜 남구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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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이 위치한 곳이자, 동북아 금융허브인 문현금융단지가 소재한 금융 중심지다. 경성대학교․동명대학교․부경대학교․부산예술대학교 등 대학교 4곳을 비롯한 14여개 고등학교가 위치한 교육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 같은 남구의 장점을 살려 평화․국제․교육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 시장은 이 일대를 ‘걷기 좋은 도시 부산’의 핵심 코스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동명대학교 총장을 지내면서 남구 지역 대학가의 발전이 부진하다는 것에 아쉬움이 많았다”며 “대학가와 유엔공원, 박물관 등 볼거리가 넘치는 남구를 부산에서 가장 걷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오는 2022년까지 1조837억 원을 투입해 보행친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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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구대개조 방향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날 오 시장이 밝힌 남구 대개조 비전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UN기념공원 일대를 세계 최고의 평화 성지로 조성한다. 우선 UN기념광장을 만들고, (가칭)부산전쟁사박물관을 건립한다. 아울러 유엔평화기념관과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있는 당곡공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이 목표다.

 

 둘째,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중심으로 금융 중심지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부산국제금융센터로 추가 이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예금보험공사․한국투자공사 등 핵심 정책금융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셋째, 남구 부두 일대를 적극 개발한다. 용호부두는 시민 친수공간으로 우선 개방하고, 주변 지역과 연계해 종합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암 ODCY․7부두, 북항 등의 항만을 재개발한다. “해양친수공간을 확충해 부산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것이 오 시장의 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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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의 100년을 책임질 대형 사업들이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그 중심에 계신 남구민들께서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규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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