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대표, 헌법재판관(이미선) 인사청문회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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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후보자, 청문회 의식해 기회주의적 답변 너무 많아.. 역사적 사법적 판단이 끝난 5.18 왜곡 폄훼 처벌도 유보하는 것은 역사관 가치관 의심케 해”
박지원 “후보자 명의 주식거래 1,200회 이상, 후보자가 직접 한 것 맞는가?”, 이미선, “남편이 자신의 이름으로 한 것, 직접 투자한 것은 없다”
“후보자 및 배우자 주식 거래 5천회 이상,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처럼 주식투자 해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더 좋을 것”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오늘(4.10) 열린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보면 답변 유보 등 청문회를 의식한 기회주의적 답변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후보자가 낙태죄 폐지, 군대대 동성애자 처벌, 최저임금 및 종교인 과세 답변, 특히 이미 사법적, 역사적 정치적 판단이 끝난 5.18 왜곡 폄훼 행위에 대한 답변까지 유보하고 있다”며 “이미 사법부의 판단이 끝난 사안에 대해서 답변을 유보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물론 일부 사안이 헌재에 계류 중이기 때문에 후보자 신분으로서는 답변을 유보할 수도 있지만 5.18 왜곡 폄훼 문제 등에 대해서 답변을 유보한다면 후보자의 역사관과 가치관에 문제가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후보자 명의의 주식 거래가 약 1,200회 이상, 후보자 배우자 명의의 주식 거래도 4,090회가 넘어 부부가 총 5천회 이상을 주식거래를 한 것으로 나온다”며 “후보자가 직접 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후보자는 “남편이 후보자의 명의로 주식 투자를 했고, 본인은 거래한 적은 없다”고 답변했다.
박 전 대표는 “후보자 및 배우자 명의로 주식 거래가 5천 회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일반 국민이 과연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차라리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처럼 주식 투자로 돈을 벌어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