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성치남)가 전라남도, 고흥군과 함께 준비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참여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공모전 결과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경남 밀양시와 전남 고흥군을 최종 사업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생산과 교육, 연구 등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첨단농업 융·복합단지로 전남 사업에는 총 1,056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고흥만 간척지 일원에 30ha 규모로 조성된다.

청년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경영·실습형 창업보육센터와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적정 임대료만 지불하고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 최첨단 농자재 검·인증 등을 위한 실증단지 등이 핵심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순천대학교는 청년 보육과 창업 분야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혁신 기능이 집약된 첨단 농업 거점의 효율적인 정착과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을 통해 농·생명·IT 관련 전공 청년들에게는 창업·창농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인들에게는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을 전수하며, 기업과 지역사회에는 공동 기술 개발과 수출 확대 등을 지원해 혁신적인 융합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성치남 총장 직무대리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은 그동안 우리 대학이 추진해왔던 스마트 농업 특성화 사업의 결실”이라며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지역 중심 국립대학으로서 지역 특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 성공적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과 연계해 LINC+ 사업도 반드시 수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