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책놀이 선생님’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22일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12회기 교육과정
기사입력 2019.03.23 17:26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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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22일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족의 양육을 돕는 ‘엄마는 책놀이 선생님’ 교육과정을 개강했다. 총 12회기로 구성된 이 교육은 책을 소재로 한 창의적인 놀이활동과 손유희를 활용한 독서지도, 맞춤형 교구 만들기 등을 통해 자녀의 친근한 독서활동을 유도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교육의 일환인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의 주된 어려움인 언어적 문제를 고려해 맞춤형 독서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연스러운 독서문화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정서교감놀이를 통한 관계형성 △창의성놀이 △오감놀이를 통한 촉감책 만들기 △신체표현놀이로 감정 표현하기 등 재밌게 책놀이를 즐기는 방법이 다뤄진다. 특히,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업방식으로 교육과 실습을 동시에 체험함으로써 자녀와의 소통을 도울 계획이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지만 한국어 실력에 자신이 없어 읽어주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아이에게도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싶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훈 전주시다문화가족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의 경우 지식정보격차가 생기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책을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가족 공동체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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