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하얀‘빙판 옷’벗고 초록‘잔디 옷’으로

겨울 스케이트장에서 봄맞이 새 옷으로 갈아입는 서울광장(3.19~20.)
기사입력 2019.03.20 17:59 조회수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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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겨울 스케이트장을 운영하며 훼손된 서울광장의 잔디를 걷어내고, 3월 19일(화), 20일(수) 양일 간 초록의 새 잔디를 전면 식재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심장부이며 상징적 장소인 ‘서울광장’은 다양한 문화 활동과 여가활동 등 사계절 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올해 서울시는 잔디식재 및 관리를 전담해온 숙련된 서울시 인력 300여명을 동원하여 폐잔디를 반출하고 지반을 정리한 후, 서울광장 전면(면적 약 6,450㎡)에 이틀간 잔디를 심을 계획이다.

 

폐잔디 반출 및 지반정리 등 잔디식재 추진 과정에서 발생되는 흙먼지의 외부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서울광장 외곽부에 울타리를 설치하였으며, 뒷정리 및 관수작업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시민들이 초록의 잔디를 감상할 수 있게 울타리를 제거할 방침이다.

 

식재되는 잔디품종은 ‘켄터키블루그래스’이다. 이 품종은 추운 겨울을 잘 견뎌 사계절 푸르고 촉감도 좋으며, 토양의 오염과 침식을 방지하고 아울러, 먼지발생과 소음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켄터키블루그래스’는 이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주변을 시원하게 하고 겨울에는 지면의 온도를 높이는 등 온도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시민들이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광장에 안성맞춤이다. 일부 잔디가 훼손되더라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봄의 따뜻함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광장 분수대 주변 화단(총 면적 65㎡)과 광장 주변 화분 92개에 제라늄, 꽃양귀비, 라벤다 등 15,000본의 다양한 꽃을 입체적이고 조화롭게 심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잔디식재를 끝마친 후, 잔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한 달간 이용객 접근을 통제하는 안정화 기간을 지낸 뒤 4월 27일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장 외곽부에 잔디보호매트를 설치하여 잔디의 손상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특히, 매일 새벽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서울광장 잔디에 물을 줌으로써 봄철 도심의 미세먼지와 황사가 저감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4월 27일 서울광장 개방이 시작되면 다양한 콘서트와 전시회, 페스티벌, 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행사들이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봄맞이 잔디를 식재한 서울광장은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시민들이 쾌적함과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서울광장에 식재된 잔디의 빠른 활착을 위해 뿌리내림 기간 동안 시민들의 광장 출입 자제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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