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무료 예방접종 통증의 왕 대상포진 잡는다

기사입력 2019.02.25 09:43 조회수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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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65세 이상 군민 대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실시 -

예방접종으로 발병률 50% 감소, 합병증 60% 이상 감소 효과 -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올해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크기변환]보건과_감염병관리팀_곡성군, 무료 예방접종으로 통증의 왕 대상포진 잡는다1.jpg

 

많은 사람들이 고연령에 이를수록 자가 면역력이 저하되어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다. 하지만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에서 제외되어 있다. 또 보험혜택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비용 부담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곡성군에서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 사업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65세 이상 군민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대상포진이라는 이름은 글자 그대로‘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신경대를 따라서 신체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를 만드는 데서 유래했다. 발병 원인으로는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바이러스에 의하여 초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맥길대 통증 척도에서는 수술 후 통증을 15점, 아이를 낳을 때의 통증을 18점으로 환산하는데,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을 22점으로 환산하고 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피부병정도로 여길 수 있으나 실제로는 통증이 극심해 ‘통증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다.

 

 대상포진의 발병 원인은 수두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에 수두에 감염이 되면 증상이 나타나거나 혹은 무증상으로 지나치게 된다. 이때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우리 몸 신경 세포의 어딘가에 남아 있게 된다.

 

대부분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수두 바이러스를 활동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있는 상태가 유지된다. 하지만 면역력 저하, 피로 증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몸 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대상포진이 발생한다.

 

발병이 되면 통증과 함께 신경을 따라 홍반성 구진이 수포로 변해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며,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후유증이 나타난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고령의 60세 이상에게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이 통증을 경험하고 환자 중 30%~40% 정도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한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할 경우 발병빈도가 50%정도 감소하고, 합병증도 60%~70% 감소한다.

 

또한 남성에 비해 여성 환자 발병률이 6:4비율로 높다. 이는 폐경기 여성의 경우 안면홍조나 두통, 우울, 불안 등 신체적 ․ 정신적 질환을 겪으며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곡성군 대상포진 무료예방 접종 지원 대상은 예방접종 신청일 기준으로 곡성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만 65세 이상 군민이다. 과거 대상포진 발병 유무에 관계없이 1회까지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기관(의료원, 보건지소)을 방문해 예방접종 신청서 작성한 후 의사 문진 후 접종받을 수 있다. 군은 예방접종 일정은 연령별, 마을별로 접종일 등을 분산하여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주민홍보를 통해 대상자 전체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반상회보 등을 통해 안내해 올해 3월경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크기변환]보건과_감염병관리팀_곡성군, 무료 예방접종으로 통증의 왕 대상포진 잡는다2.jpg

 

접종 시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이전의 접종에서 중증의 반응이 있었던 경우에는 접종이 불가하니 유의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상태를 관찰하고, 접종 당일에는 과격한 운동 및 목욕은 삼가야 한다. 또한 2차 감염예방을 위해 접종부위를 청결히 해야 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건강한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무료 예방접종 통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대상포진 발병률을 낮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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