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억대 부농 5천 농가 돌파

2018년 11월 기준 5천27농가 전년보다 465농가 늘어
기사입력 2019.02.10 18:01 조회수 38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전남지역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이 매년 꾸준히 늘어 5천 농가를 돌파했다.

 

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남지역 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소득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소득 1억 원 이상 농업인은 5천27농가로 파악됐다. 이는 2017년보다 465농가(10.2%)가 늘어난 수준이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이 3천908농가로 고소득 농업인의 77.7%를 차지했다. 2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은 933농가(18.6%), 5억 원 이상은 186농가(3.7%)에 달했다.

 

최고농업경영자로 불릴 만한 농가소득 10억 원 이상 농가도 42농가(0.8%)나 된다.

 

품목별로는 식량작물이 1천858농가(3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축산 1천790농가(35.6%), 채소 720농가(14.3%), 가공․유통 분야 330농가(6.6%), 과수․화훼 329농가(6.5%) 등의 순이었다. 식량작물과 축산, 과수·화훼 분야에서 고소득 농업인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천86농가(41.5%)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 이상이 1천996농가(39.7%)였다. 40대 이하 청년농업인도 945농가(18.8%)나 돼 농업 분야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귀농인 고소득농가도 전체 농가의 2.7%인 282호나 된다.

 

지역별로는 고흥이 571농가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강진 544농가, 해남 522농가, 영광 409농가, 보성 387농가, 나주 371농가 순이었다. 영광의 경우 보리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7ha 이상 규모를 갖춘 벼․보리 재배농가와 축산농가 집중 육성 등에 따른 고소득 신규 진입 240농가가 늘어 시군 중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고소득 농업인이 꾸준히 늘어난 것은 시설 현대화를 통한 경영비 절감,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 재배기법 차별화, 적극적 판로 개척을 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 친환경농산물 유통망 조직화·다양화 및 농촌융복합산업화 기반 확충, 친환경 축산 실천 등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스마트팜 등 농축산업 혁신성장 모델 구축, 유기농 중심의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확산, 농축산물의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 농촌 융복합산업 인프라 구축, 소비자가 안심하는 축산물 생산·공급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남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