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서울공화국 벗어나야 나라가 산다”

민선7기 첫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개최
기사입력 2019.01.23 01:04 조회수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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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22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민선7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영․호남 시․․도지사 한 자리 모여

◈ 수도권 공장 총량제 강화 등 9개 지역균형발전 방안 담은 공동 성명서 채택

 

영·호남 8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들이 함께 모여 ‘지역균형발전’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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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 도지사, 이철우 경북 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8명의 영·호남 광역자치단체장은 1월22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5회 영·호남 시·도지사협의회를 개최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영·호남 광역자치단체장이 상호협력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이 자리에서 영·호남의 성장판이 열려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열린다며 지역균형 발전이야말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첩경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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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은 “대한민국은 서울 공화국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신도시 형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수도권 일극체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국가 전체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영·호남이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지역균형발전 실현 방안과 상호협력 방안 등 9개 조항을 담은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공동 성명서는 ▲수도권 공장 총량제 강화 ▲재정분권 관련 기능 이양 시 균특 회계 중심이 아니라 국고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이양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국고보조금 지원 비율 향상 ▲노인 일자리 사업 국비 매칭 비율 상향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를 대상으로 한 요구 사항 이외에도 영․호남 상호간 협력방안도 담았다. ▲관광 상품 공동개발과 공동마케팅 ▲수소경제 사회에 대비한 광역 수소인프라 구축 ▲광주 수영세계선수권 대회 성공 개최 ▲영․호남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영․호남 광역철도망 및 광역도로망 신속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이다. 특히 광역철도망과 광역도로망 구축사업에는 △부산-목포 광역철도망 구축, △부산 노포~울산 신복로터리 동남권 광역철도 건설이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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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 전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5.18 민주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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