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박물관에서 황금돼지 기운 받아 볼까?

대전시립박물관 2019년 1월의 문화재 전시
기사입력 2019.01.06 09:14 조회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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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이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1월 한 달간 ‘이달의 문화재’로 ‘기해년(己亥年)’과 관련된 돼지 띠 이야기가 담긴 유물을

전시한다.

 

[크기변환]기해년 박물관에서 황금돼지 기운 받아 볼까.JPG

 

‘기해년’의 해(亥)는 십이지(十二支) 중 마지막 동물인 돼지에 해당한다.   

십이지는 일 년 열두 달을 의미하며 여기에 시간과 방위의 개념이 더해지고 동물을 숭배의 대상으로 믿는 수력(獸曆)으로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연월일시를 나타내는데 사용된 십이지가 10간(천간)과 합쳐져 간지(干支)로 표기돼 사람의 생년월일과 연결되며, 그 해에 태어난 그 사람의 띠가 되고 태어난 띠로 한 해의 운세를 점치는 등 우리 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제천의식 때 희생으로 바쳐지는 돼지(郊豕: 교시)와 관련된 일화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여러 번 기록돼 있는 것으로 보아 돼지가 일찍부터 제물에 쓰였고, 매우 신성시 여겨졌음을 알 수 있다.

 

동전을 저금하는 통은 일반적으로 ‘돼지’의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는 돼지가 재물을 뜻하기 때문인데, 돼지를 지칭하는 한자 발음 '돈(豚)'이 돈(화폐)과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돼지꿈을 꾸는 날에는 재운(財運)을 떠올리며 복권을 사는 등 돼지는 길상(吉祥)과 집안의 재물신을 상징한다.  

또한, 우리가 기르는 가축 중 가장 많은 새끼를 낳는 돼지의 특성으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기도 한다.

 

특히 부모들은 재물과 복을 상징하는 돼지의 기운을 받아 아이가 풍요롭고 다복하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어 기해년에는 출산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이달의 문화재는 돼지 저금통, 농사원 교도국에서 발행한 ‘닭장과 돼지우리’, ‘삼국사기’ 등이다.

 

전시는 1월 31일까지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코너가 마련되며, 자료에 대한 기증기탁, 수집 제보는 상시 가능하다(문의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 042) 270-8611~4).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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