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생생 낭독극장’으로 겨울밤을 수놓아

지난 17일, 올해로 제3회를 맞은 생생 낭독극장으로 대단원의 마무리
기사입력 2018.12.19 13:06 조회수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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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도서관에서는 지난 17일 깊어가는 겨울밤을 따뜻하게 장식할‘생생 낭독극장’을 군민 100여명과 함께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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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를 맞은 낭독극장은 유 헌 시인의 사회로 2시간여의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서종우 강사의 남다르고 독특한 책 읽기 방법과 관련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시낭송과 바이올린 퍼포먼스, 기타와 아코디언 연주, 오페라단의 공연 등 눈과 귀가 쉴 틈 없는 프로그램들로 겨울밤의 대미를 장식했다.

 

‘책, 다르게 그리고 두껍게 읽기’라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주제로 열강을 펼친 서종우 강사는 “책을 다르게 보고 두텁게 해석할 줄 아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일방적인 지식 습득용이 아닌 자신의 경험과 관심사를 반영한 책 읽기의 특별함을 강조해 듣는 사람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잔잔하게 깔린 음악 위로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진 시낭송은 프로그램 사이사이를 채워 모두 눈을 감고 가만히 음미해볼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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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에스더 양은 오페라 유령, 퍼플 패션, 미리 만나보는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연주하여 군민들로 하여금 짜릿한 즐거움과 신나는 무대를 만끽하도록 했다.

 

지역의 음악가인 정찬식 씨는 모래시계 ost 백학 등 3곡의 아코디언과 기타 연주를 펼쳐 악기의 선율만큼이나 떨림과 운율을 선사해 참석한 사람들이 박수치며 흥겨움에 젖기도 하고 때로는 애달픈 목소리로 심금을 울림으로써 추억에 젖어들도록 했다.

 

마지막 순서로 그랜드 오페라단이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광화문 연가, All I ask of you(당신이 바라는 전부에요), 축배의 노래 등을 테너와 소프라노의 이중창을 통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고, 색소폰과 피아노의 연주가 어우러져 화려한 앙상블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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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구 도서관장은 “이번 낭독극장이 색다르고 독특한 책 이야기와 음악들로 군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며 “내년에도 군민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문화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재미있고 참신한 프로그램들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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