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건돈 부신시장, 민선7기 문화정책 중심은 ‘시민’과 ‘예술인’만남

부산시장과 부산문화예술인과의 두 번째 만남
기사입력 2018.12.14 11:05 조회수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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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12.13. 15:30 극단 자갈치(부곡동 소재)에서 부산민예총 관계자와 간담회 가져

◈ 소통의 중요성을 무엇보다도 크게 공감했고, 앞으로 문화예술인들과 자주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나갈 것임을 밝혀

 

 쓴소리, 단소리 다 들으며, ‘시민’과 ‘예술인’을 위한 문화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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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2월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극단 자갈치(부곡동 소재)에서 부산민예총 관계자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시장과의 두 번째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민예총과의 간담회에서 부산시 관계자는 “먼저 논란이 되었던 2019년도 예산과 관련하여 문화예술분야 전체예산은 1,997억원으로 2018년 대비 128억원 늘었고, 유보된 출연금을 제외하면 문화예술일반예산도 1,825억원으로 전년대비 187억원 늘었으며, 문화관련 출연기관 출연금 20% 일괄 유보액은 내년 추경시 필요한 재원을 보존하고 증액도 검토 중임”을 밝혔다.

 

특히, 국제영화제 예산20억 삭감은 국비를 증액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부분이었고 모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경시 확보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오페라하우스 공사 재개 전면 재검토 민예총 성명서 발표와 관련하여 “공사 재개는 많은 검토과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긴 하지만, 걱정하는 목소리를 충분히 귀담아 듣고 오페라하우스에 담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제는 부산시와 관계되는 모든사람들이 함께 오페라하우스 건립 뿐만이 아니라 ‘북항의 기적’ 프로젝트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힘을 모을 때”임을 강조했다.

 

 주요 참석자 중 남송우 부경대 교수는 “부산시는 책임성과 지속성을 가진 상태에서 문화정책에 대한 수립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정책 수립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우석 민예총 이사는 오페라하우스 건립 재개에 대해서 “오페라하우스의 외형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풍부한 컨텐츠를 가지면서, 부산시민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가진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되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신선명 이사는 “모든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예술 컨텐츠를 가진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페라하우스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부산시 관계자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오페라하우스에 대한 매몰비용, 시민들의 기대, 북항의 상징적 의미 등을 감안하여,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을 통해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건의사항 질의답변 순서에서는 △예술을 소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예술생태계 구축 △문화예술 저변 확대 △창작 및 연습공간의 부족 해결 △부산청년예술가들의 활동공간 마련 △무용, 전통예술 등 열악한 기초예술분야의 생태계 복원 △예술인직불제 도입 △문화예술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문화특보 필요성 등이 거론됐다.

 

 부산시는 여러 가지 건의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다소간의 의견차이는 소통을 통해 극복하여 시민들과 함께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며, 민선7기 문화정책에 대한 확고하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청산 부산민예총 전 대표이사는 “문화는 잉여로 취급되고 있는데 교육과 문화에 대한 예산은 우선배정되어야 한다” 고 말하며 “현장예술가의 얘기를 가감없이 듣는 ‘소통’의 자세와, 소리가 들리면 즉각 바꿀 수 있는 자세가 지금의 현실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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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무엇보다도 크게 공감했고, 앞으로 문화예술인들과 자주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하며 “문화정책도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수립해 나갈 것이며, 오페라하우스는 민선7기의 상징적인 과제인만큼 각계각층의 의견을 다 수렴해 시민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오페라하우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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