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서울시 보호어종 ‘강주걱양태’, ‘꺽정이’ 발견

한강의 수생 생태계가 살아났다!
기사입력 2018.08.16 11:13 조회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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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이촌한강공원 일대서 서울시 보호 어종 ‘강주걱양태’, ‘꺽정이’ 확인

 - 콘크리트를 걷어낸 자연형 호안 및 습지 조성으로 수질개선 및 한강 생태계 살아나 

  → 올해 12월까지 한강대교~원효대교(총 3.4㎞) / 돌·흙·식물로 구성된 자연형 호안 추가 조성

 - 시, 2030년까지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 계속 운영, 한강 생태계 복원 기대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 일환으로 복원한 이촌한강공원 자연형 호안 일대에서 서울시 보호 어종인 ‘강주걱양태’와 ‘꺽정이’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크기변환]강주걱양태.jpg

강주걱 양태

 

서울시 보호종은 서울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야생생물 중 학술적・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생물 총49종을 서울시 보호 야생 생물로 지정하고 보호하고 있는 종을 말한다.

 

포유류 5종, 조류 11종, 양서·파충류 7종, 어류 4종(황복, 됭경모치, 꺽정이, 강주걱양태), 곤충류 12종, 식물 10종이 있다.

 

[크기변환]꺽정이.jpg

꺽정이

 

지난 8.4.(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서울환경운동연합(김동언 활동가 참여),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이촌한강공원지킴이>가 한강 어류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서울시 보호종 어류인 ‘강주걱양태(16마리)’와 ‘꺽정이(1마리)’를 발견했다.

 

보호 어종이 발견된 곳은 한강자연형호안 조성사업으로 작은 자갈, 모래 등이 퇴적되어 작은 어류들이 서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이 조성된 곳이다. 이번 ‘강주걱양태’와 ‘꺽정이’의 발견은 한강이 자연 그대로의 하천 식생으로 복원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생태적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연형 호안 및 습지 등 소생물 서식처를 복원하여 한강의 자연하천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목적인 <한강자연성회복사업>을 추진 중이다.

 

[크기변환]모니터링 사진.jpg

 

2016년부터 2년에 걸쳐 진행 중이며, 지난해 말 ‘이촌권역 자연성 회복사업’을 준공했다.

 

2017년 △원효대교 북단~한강대교 북단 구간(1.3㎞)을 완료하였고, 현재 △한강대교 북단~동작대교 북단 구간(2.1㎞)이 공사중이다.

 

올해 말(12월) 총 3.4㎞에 이르는 한강자연형호안 복원이 완료되면, 한강 수변의 생물서식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서울시 보호어종이 한강에서 발견되어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자연형호안 복원사업을 포함한 회복사업을 2030년까지 계속 추진하여, 한강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기변환]모티터링 사진.jpg

 

※ 서울시 보호종 : 서울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야생생물 중 학술적・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생물 총49종을 서울시 보호 야생 생물로 지정・보호

 - 포유류 5종, 조류 11종, 양서·파충류 7종, 어류 4종(황복, 됭경모치, 꺽정이, 강주걱양태), 곤충류 12종, 식물 10종   

※ 강주걱양태 : 몸길이 약 7㎝로, 한강, 금강, 동진강 등 기수역(강물이 바닷물과 섞이는 곳)의

 모래바닥에 서식하며 저서동물(조개, 새우 등)을 잡아 먹음.  

※ 꺽정이 : 몸길이 약 17㎝로, 서해안과 남해안으로 흐르는 하천의 기수역의 자갈

 이나 모래바닥에 서식하며 갑각류와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음.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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