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처리단, 한달동안 12만 리터 수거

6개 읍면 11개 마을 돌며 매주 약 2만 5천 리터 씩 수거
기사입력 2018.08.14 11:54 조회수 80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처리단을 지난 7월 10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하여 8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 해양쓰레기 12만 리터 분량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크기변환]완도군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처리단이 마을을 돌아다니며 수거된 해양쓰레기를 분류하고 있다..jpg

 

해양쓰레기 대부분은 폐스티로폼이기 때문에 무게로 환산하면 가볍지만, 해양쓰레기 12만 리터는 36.3평형 아파트 내부를 1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분량이다.

 

 해양쓰레기는 부피가 크고 이물질이 섞여 있어 수거·처리하기 어려운데 해양쓰레기 전담·수거 처리단이 마을 구석구석에 쌓여 있는 폐스티로폼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이물질 제거 및 일반 쓰레기와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전복 및 해조류 양식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완도군은 지리적 특성 및 태풍, 풍랑 등 자연재해로 인해 매년 폐어구, 폐스티로폼 등의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완도군에서는 청정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7월 9일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처리 공무직 4명을 채용하여 해양쓰레기 처리 및 청정바다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 10일 보길면 백도리를 시작으로 6개 읍면 11개 마을을 돌며 수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연말까지 생일면, 노화읍 등 12개 읍면의 해양쓰레기 및 폐스티로폼 수거․분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중에는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도입․운영함으로써 자원 재활용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기변환]완도군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처리단이 마을을 돌아다니며 수거한 해양쓰레기가 야적되어 있는 모습.jpg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처리단이 처리하는 쓰레기를 살펴보면 60%가 폐스티로폼, 30%는 폐어구, 10%는 일반쓰레기가 차지하고, 전체의 약 20% 정도는 타 지역에서 밀려오는 쓰레기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완도군에서는 해양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캠페인 및 마을별 수거․처리를 당부하고 있으며, 해양쓰레기 문제는 일부 지역이 아닌 바다를 지켜나가고자 하는 국민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