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대표 아침 tbs-R 출연 비핵화 관련해

“트럼프 비핵화 시간 및 속도 제한 푼 것은 북한이 주장해 온 단계적, 동시적 조치 수용
기사입력 2018.07.19 15:04 조회수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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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전문가 해커박사 완전한 비핵화 10년~15년 발언에 이어 최근 북한 핵 군사용 아닌 민수용 전환 주장도”

 “트럼프 김정은 모두 호랑이 등에 타고 있어 같이 살아야... 곤경에 처한 트럼프 위해 김정은이 유해송환, 미사일 실험장 폐기 등 선제적 조치해야”

“9월 유엔총회 빅 이벤트 가능성.. 김정은 유엔총회 연설, 북미정상회담, 남북미 정상회담 종전합의선언 논의 가능성 있어”

 “김병준 위원장, 박근혜 탄핵 옹호 세력과 피바람 일으켜야 국민 인정 받을 것”

 “민주평화당 전당대회, 변화와 새 인물 선거, 작은 당 더 쪼개지면 안 돼”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한 것은 제가 처음부터 지적한 것처럼 비핵화는 일괄타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의 단계적 동시적 조치를 수용했음을 거듭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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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는 19일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북핵 전문가인 해커 박사가 이미 ‘비핵화까지는 10년~15년이 걸린다’고 하고, 최근에는 북한이 절대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 핵을 민수용, 즉 원자력은 의료용으로, 미사일은 기상 대응 및 우주탐사용으로 쓰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전 대표는 트럼프가 지금 미국 내에서 매우 어렵다는 질문에 “저는 트럼프이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트럼프가 코너에 몰리고 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럴 때 김정은 위원장이 미군 유해 송환이나 핵미사일 실험장 폐기 등을 선제적으로 하면 트럼프가 살고, 트럼프가 살아야 김정은도 산다, 두 사람은 이미 달리는 호랑이 등에 탔기 때문에 같이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미군 유해 송환이 늦어진 것은 유해 송환에 소요되는 북한의 경비를 지불해야 하는 문제 때문이었다”며 “과거 이산가족 상봉 때도 우리 정부에서 북한에 경비를 지원했고 이번 유해 송환에도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미국이 경비를 지불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미국 스스로 유엔 안보리 및 자신들의 제제를 위반하는 문제가 있어서 늦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이 해외 공관장을 평양에 집결시킨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미 제국주의와 싸워야 한다, 핵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 왔지만 이제 핵을 포기를 하고 민생 경제로 가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한다는 모습을 주민들에게 강조하려는 측면도 있고, 비핵화와 경제정책에 대한 외교 모습을 정상국가의 지도자로서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러시아 미국 대선 개입처럼 트럼프는 하루아침에 말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에 대해 트럼프가 말을 바꾸면 김정은도 힘들어 진다”며 “트럼프가 코너에 몰린 지금 이 순간이 빅 찬스이고, 그런 측면에서 오는 9월 UN 총회에서 트럼프가 김정은을 초청해 유엔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고, 이 자리에서 남북미 정상회담과 종전합의선언 논의 이야기까지는 오고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저는 김병준 위원장께서 갈 것이라고 처음부터 생각을 했다”며 “김병준 위원장께서 가서 녹록하게 넘어 가지도 않을 것이고, 그런다고 한국당 현역의원도 녹록하게 따라가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병준 위원장이 자신에게 공천권은 없지만 당협위원장 교체 권한은 있다’고 말한 것이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공천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앞으로 2년 간 비대위원장을 하겠다는 것인데, 그러한 논란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고, 당협위원장을 교체한다는 것은 그러한 공천으로 가는 길을 처음부터 잘라 버리겠다는 것으로 역시 김 위원장이 보통이 아니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청와대 정책실장까지 하셨던 분이 박근혜의 마지막 총리를 하려고 하고, 이제 한국당 비대위원장을 맡으시는 것을 보면서 저는 김 위원장의 정치적 욕심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데 권력은 자신이 장악했을 때 책임지고 능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며 “박근혜 탄핵을 옹호하는 세력에게 피바람을 일으키지 않고서는 절대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민주평화당 전당대회를 ‘정동영 대 박지원과 함께 하는 의원의 대립 구도라고 언론에서 분석한다’는 질문에 “촛불혁명, 지방선거 이후 우리 민주평화당이 변화고 있고, 새로운 인물을 보여주는 전당대회가 되는 것이 중요하고, 누가 되든 지금 민생이 어렵고 당이 어려운 상황인데 그렇게 나뉘어서야 되겠느냐”며 “언론의 분석이 대부분 맞기도 하고 또 언론도 재미있게 기사를 쓰기 위해서 싸움을 만드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해는 한다”고 말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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