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산)은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라 예방접종 및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면 주의보,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면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면 99%는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돼 그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백신 및 횟수 등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로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간에 야외 활동 하지 않기,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하기,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폼이 넓은 옷 착용하기, ▲노출 부위엔 모기 기피제 사용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

 군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나 가정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