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완도를 사랑하는 향우 여러분!

 

저는 오늘 지난 6. 13 지방선거에서 군민 여러분의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재선의 영광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군의 화합과 번영,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위대한 선택을 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비록 낙선은 하였지만, 지역발전에 뜻을 같이 하며 좋은 경쟁자로 나섰던 후보께도 감사와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이제 선거과정에서 생긴 반목과 갈등을 모두 털어 버리고, 군민들이 진정 바라는 염원이 무엇인지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더 큰 완도의 희망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저를 지지하였던, 지지하지 않았던 군민 한분 한분 모두가 다 소중한 분 들입니다.

선거결과에 나타난 우리 군민들의 뜻을 깊이 헤아려 소통하고 화합하며, 균형 잡힌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 하고, 동반자로서 함께 발맞춰 나가며 새로운 완도를 향한 민선 7기를 열어가겠습니다.

 

최근 급격한 전복가격의 하락으로 생산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빠른 시일 내에 전복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장․단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한전 완도변환소 설치와 관련해 우리군에서는 “지역주민이 반대하는 변환소 설치는 절대 반대한다”는 분명한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이번 선거과정 중 우리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군민들을 만났습니다.

 

가격하락과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양식 어업인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연그대로 농업을 정착시켜 나가고 계시는 농․축산인들,

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어르신들,

교육과 육아문제로 힘들어 하시는 학부모님들,

장애인, 다문화가정, 귀농․귀어가 등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목소리와 밑바닥 민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민선 6기 4년 동안 해 왔던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참으로 많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저는 군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동분서주 하겠습니다.

 

군민과 한번 더 소통하고, 한번 더 삶의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다가서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오늘은 새로운 민선 7기 시대가 활짝 열리는 날입니다.

동시에 완도의 세계화와 완도발전의 전환점이 될 출발선상에 서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저는 민선 7기 군정목표를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미래완도”로 정했습니다.

 

민선 6기 4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급변하고 있는 시대적 환경을 새로운 기회의 마중물로 삼아, 더욱 힘차게 도약하는 역동적인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지금 당장의 성과보다는 오로지 미래 완도의 100년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후손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완도 발전의 소중한 기회를 확실하게 살려내겠습니다.

 

저는 오늘, 민선 7기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군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몇 가지 목표를 제시하면서, 군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들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해양치유산업 육성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우리군은 국가지원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미 3년 전부터 우리군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해양헬스케어 산업을 착실히 준비해 온 결과입니다.

 

풍부한 해양생물 자원을 의료․관광․바이오 산업과 연계한 ICT 융합형 웰니스 단지로 조성하고, 좋은 일자리도 창출해 내겠습니다.   

해양치유자원 실용화 특구를 지정하고, 해양헬스케어 산업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 사업과 치유의 숲도 조성하겠습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산업이지만, 완도의 미래 100년을 담보할 유망산업인 만큼 꼼꼼히 준비해 완도를 대한민국 해양치유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 모델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성장의 균형을 맞추겠습니다.

 

위기의 전복산업은 종묘, 생산, 가공, 유통, 수출 등 5개분야에 대한 종합 진단을 통해 장․단기 대책을 마련하고, ASC 인증제 도입 등 차별화를 통해 전복산업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토대로 2021년 열릴 세 번째 박람회는 세계 해조류시장 주도권 선점과 함께 해외수출 대상국을 더욱 늘려 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경쟁력 높은 완도자연그대로 농법이 이제는 완전 정착될 수 있도록 구체화하고, 황칠․동백․흑염소 등 대표 산림자원과 축산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수․축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사업과 연륙․연도 사업 등 사회간접자본의 조속한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셋째, 사람이 우선되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펼치겠습니다.  

군민행복시대 달성을 위한 가장 기초적 토대는 든든한 복지입니다.

 

독거노인 응급 안전 알림서비스를 시행해 사각지대 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노인성 만성질환자 급증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진료비를 경감시켜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겠습니다.

 

소외 계층에 대한 1:1 희망 플러스 결연 사업과 도서지역 어린이집 지원사업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노인․여성․영유아․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전 계층을 아우르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정책을 적극 시행하겠습니다.

 

촘촘한 그물망 복지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실현해 군민의 행복을 더욱 앞당기겠습니다.

 

넷째, 생태중심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완도가 지니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양, 문화, 생태 자원들은 세계 어느 지역에 견줘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비교우위에 있습니다.

 

리아스식 해안과 섬, 갯벌, 숲으로 이루워진 완도의 다양한 생물자원과 독특한 문화자원을, 2021년 목표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문화경관 세계유산에 등재시켜 관광 자원화 하겠습니다.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금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9년 국내 최초 블루플래그 국제인증을 획득해,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수욕장 브랜드로 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한․중 관계 개선에 대비한 이순신과 진린 장군의 선양사업과 가리포진 자원화 사업을 문화 관광 컨텐츠로 개발해 세계 해양문화와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원교 이광사 선생의 문학정신과 동국진체를 활용한 지역재생 사업으로 원교 이광사 문화거리를 조성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7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드론의 지역 산업분야 활용과 자격취득 편의 제공을 위해 드론훈련교육원을 유치하고, 해양헬스케어 산업과 연계한 체육인 교육센터 유치 등 체육 인프라시설 확충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깨끗하고 환경친화적인 청정바다를 지키고 가꾸겠습니다.

 

완도의 깨끗한 환경과 청정바다는 우리 모두가 지키고 가꿔 나가야 할 귀중한 유산입니다.

 

연안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강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연차별로 해중림 조성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해양쓰레기 수거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처리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전문 환경미화원을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습니다.

 

가고 싶은 섬은, 섬이 보유하고 있는 생태가치 활용을 극대화 시켜 희망이 공존하는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에너지 복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완도읍과 도서낙도에 마을단위 LPG 배관망사업을 추진하여 도시가스 수준에 버금가는 양질의 에너지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완도의 희망찬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군민의 공복으로서 우리가 짊어져야 할 시대적 소명을 항상 되새기며, 군민들이 우리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공감행정을 펼쳐야 합니다.

 

지역발전과 군민의 안전을 위한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민선 7기가 지향하는 풍요롭고 희망찬 미래 완도는 내일을 살아가야 할 다음세대에 대한 약속이며, 우리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능력과 열정을 믿습니다.

완도 백년대계를 향해 내딛는 힘찬 발걸음에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서 함께 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향우 여러분!

 

저는 완도에서 태어나 행복하고, 또 완도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럽다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혁신 전략을 새롭게 디자인하며, 완도의 가치와 품격을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군수인 저와 공직자들만으로 해낼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완도의 미래는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자세와 의지로 함께 만들어 가야 합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군민 모두가 뜻을 모아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잘사는 완도, 풍요로운 완도”는 이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 되어 당당하고도 위대한 완도를 만들어 갑시다. 우리 함께 손잡고, 완도의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갑시다.

 

완도를 완도답게 만드는 대역사의 시작에 함께 해주십시오.

 

군민이 주인 되는 시대!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 가는데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2일      

                                                                              완 도 군 수 신 우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