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흑산중, 한반도 최서남단 가거도에서 이웃 섬 나들이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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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흑산중학교는 6월 7일과 8일에 걸쳐 이웃 섬 나들이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일 흑산도에서 출발하여 쾌속선으로 2시간동안 이동하여 가거도에 도착한 후, 가거도분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본·분교 연합 교육활동을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상하이에서 닭 울음소리가 들릴 만큼 중국과 가깝다는 섬등반도에서, ‘1년 뒤의 나에게 쓰는 편지’를 커다란 우체통에 넣어 보며 후일 추억의 감성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동그란 몽돌이 깔려 있는 동개해수욕장에서 해변 콘서트를 열어 멋진 기타 연주를 선보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이번 체험학습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와 연계하여 가거도의 생태를 관찰하는 활동을 하고, 동개해수욕장 주위에서 자연 정화 봉사활동을 하는 등 환경 보전 의식을 일깨우고 실천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인솔 지도를 맡은 이영인 교사는 “분교이긴 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왕래가 별로 없었던 가거도 학생들이었는데 이렇게 이웃 섬 나들이 행사를 통해 여러 활동을 함께 하니 정말 보람차다.”라고 말45했다.
한편 이웃 섬 나들이 행사는 도서지역의 특성상 정규항로가 없고 교통편이 불편해 소통과 이해의 기회가 적은 신안지역 학생들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해 전라남도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인선)이 수년째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