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낚시터 양심신호등 효과 톡톡!

낚시인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양심신호등 2기 설치
기사입력 2018.06.19 15:52 조회수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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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여러분! 양심의 파란불을 켜주세요!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동두머리에 설치된 낚시터 양심 신호등.jpg

 

 완도군이 낚시터 쓰레기 투기근절을 위해 설치한 양심신호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낚시터 신호등은 호안도로 등 낚시인들이 주로 몰리는 지역에 설치하여 쓰레기 투기를 경고하는 빨간불이 깜박이면서 의식개혁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 낚시 인구는 700만 명에 육박하면서 등산인구를 제치고 국민취미로 각광받고 있다. 완도군 신지면의 경우 육지와 다리로 연결 되면서 주말에는 평균 2~3백명의 낚시인이 찾고 있다.

 

 특히, 신지면 해안가는 감성돔, 꽁치, 고등어 등 많은 어종이 풍부해 손맛을 느끼려는 강태공들은 물론 가족단위 낚시인들도 대거 몰린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낚시인들이 현장에서 생산한 쓰레기는 물론이고 자기가정의 생활쓰레기를 차에 실고와 마구잡이로 버림으로써 악취는 물론 환경오염으로 이어져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신지면의 경우 평일 하루 생활쓰레기는 대형 청소차량 1대 분량을 수거하고 있으나 주말에는 낚시터 쓰레기가 증가해 2대 분량을 수거하고 있다.

 특히, 갯바위 틈이나 도로변 숲에 무단투기한 쓰레기는 제때에 손길이 미치지 못해 환경오염으로 번질 우려가 있어 매우 심각하다.

 

 신지면 관계자에 따르면, 양심신호등 설치 후 낚시터 주변에 쓰레기가 눈에 띠게 줄고 있으며 낚시인들도 환경보호 운동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방죽포에 설치된 낚시터 양심 신호등.jpg

 

신지면 동고리 차용석 이장은 “사람 사는 곳에 사람을 못 오게 할 수는 없으나 낚시인들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고통과 피해가 심각하다”며 “제발 양심을 갖는 취미활동으로 낚시터 신호등이 항상 파란불이 켜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낚시터 신호등 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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