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안공항 출발 노선 신규취항

기사입력 2018.05.24 13:48 조회수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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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인천공항, 부산 김해공항에 이은 ‘제3의 허브공항’으로 삼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오는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3일 동안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일본, 베트남, 태국 등 3개 국제선에 매일 1개씩 잇달아 신규취항 한다. 4월30일 무안~오사카(주8회)를 시작으로 5월1일 베트남 다낭(주2회), 5월2일 태국 방콕(주4회) 노선에 새롭게 취항하는 것.

 

하루씩의 간격을 두고 3개 노선에 매일 취항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제주항공은 이번 국제선 신규취항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을 제주항공의 새로운 허브공항으로 삼아 신규노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국제공항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했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물론 신규수요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의 무안~오사카, 무안~다낭, 무안~방콕 등 3개 노선의 신규취항은 한국공항공사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4월현재 단 2개(중국 상하이, 일본 키타큐슈) 노선에 불과한 무안공항 기점 국제선 정기노선은 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광주-무안공항 버스 운행시간

변경 금호고속, 국제선 다변화 따른 편의 제공

 

금호고속은 3월 27일부터 ‘광주-무안공항’, ‘목포- 무안공항’ 노선을 국제선 출·도착 시각에 맞춰 운행시간을 변경하고 운행 횟수를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무안공항행 광주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출발시각은 오전 5시, 6시, 10시20분(수·토 운행), 오후 4시 10분, 6시, 7시 40분이며 광주행 무안공항 출발시각은 오전 6시 30분, 7시 40분, 낮 12시(수·토 운행), 오후 6시40분, 7시40분, 9시40분이다.

 

대중성 접근을 위해 일부 노선은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송정역을 경유한다. 요금은 편도 3천800원이다.

 

금호고속은 목포행 무안공항 출발 막차 시간을 ‘무안-기타큐슈’ 항공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9시 20분에서 9시 40분으로 늦춘다. 목포발 무안공항행 출발시간은 오전 5시20분, 6시20분, 오후 6시30분, 7시40분이며 무안공항발은 오전 6시45분, 7시40분, 오후 7시40분, 9시40분이다. ‘목포~무안공항’ 간 노선은 ‘청계’, ‘무안’을 경유하며 요금은 4천100원이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무안공항의 국제선 노선 다변화에 따라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남도와 협의를 거쳐 노선 증회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공항 국제선 증가… 여행·유통업계 '화색'

봄 여행성수기 맞아 일본 등 해외여행 문의 급증

중국 정기노선 재개…백화점, 관광객 마케팅 분주

 

지역 여행·관광업계와 유통업계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이 개항 이후 가장 많은 국제노선을 확보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지역민과 광주·전남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봄 여행시즌을 맞아 지역 여행·관광업체에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여행 견적을 문의하는 고객이 급증했다.

 

봄꽃이 만개하면서 한국과 가까운 일본 등이 관광하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데다 무안공항에 아시아지역을 취항하는 저가 항공사가 늘면서 가족단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지역민들도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무안공항에서는 중국 상하이와 일본 오사카·간사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을 오가는 8개 정기노선이 주 25회 운항한다.

 

부정기선을 운항해온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도 일본 기타큐슈 정기선 운항을 5월부터 시작하고 팬퍼시픽항공도 부정기로 운항하는 필리핀 보라카이·세부 노선을 정기로 전환할 계획이다.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도 무안공항을 거점으로 국제 정기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4월 30일 일본 오사카(주 8회)를 시작으로 5월1일 베트남 다낭(주 2회), 2일 태국 방콕(주 4회) 등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잇달아 개설한다.

 

이처럼 무안공항에 국제 정기노선 운항이 급증하면서 지역 여행업계도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의 기대감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사드 문제 해결로 무안공항과 중국 상하이간 정기노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지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중국 노동절(4월29일-5월1일)에 맞춰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화장품, 핸드백, 전기밥솥 등 10여개 인기브랜드를 선별해 10-40% 할인 및 샘플 추가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구매금액에 따라 5-10%의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도 벌인다. 백화점에서 구매한 영수증 건당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의 금액은 계산과 동시에 5-8%의 부가세가 제외된 금액으로 결제되며, 관광객들이 별도로 출국장에서 택스프리 과정을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광주점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서비스’도 완비하고, 중국인 통역서비스도 한다. 중국어 표기가 된 매장안내도도 설치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2015년 광주점을 방문했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약 1만명에 달했는데 사드 여파 이후로 줄었다”며 “무안공항의 국제 정기노선이 운항함에 따라 그간 전세기 중심의 ‘요우커’(단체관광객)뿐 아니라 ‘싼커’(개별관광객)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중국 관광객 전용 상품 기획 및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안-러시아 직항 하늘길 열린다

6월16일~10월30일 운항, 수ㆍ토요일 출발

 

무안국제공항 개항 이후 최초로 유럽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린다.

 

전남도는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을 맞아 무안-러시아 직항 전세기가 오는 6월16일부터 10월30일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도가 그동안 무안국제공항의 신규 노선 확대를 통한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야쿠티아 항공사와 꾸준히 접촉해온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 직항 전세기는 수요일(3박4일)과 토요일(4박5일)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 하루 11시간 운항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하바롭스크를 여행하는 일정이다.

 

고통스러웠던 고려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여행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것으로, 옛 소련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됐던 고려인들의 급박하고 안타까웠던 삶의 현장, 일본 침략에 의해 발생한 참변 등 고려인의 아픔과 한이 서린 지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남창규 도 도로교통과장은 “무안국제공항 노선이 그동안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에 치중했지만, 이번 러시아 전세기 취항을 계기로 미주노선과 유럽노선으로 꾸준히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날자, 날자꾸나∼” 무안국제공항 힘찬 날갯짓

제주항공 신규 노선 잇달아 개설… 작년말 국제선보다 2.6배 늘어나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로 공항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 기대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정기 노선이 잇달아 취항하고 부정기 노선 탑승객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 공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30일 무안국제공항 회의실에서 광주시와 제주항공, 한국공항공사, 무안군 등과 무안공항 활성화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이날 무안∼일본 오사카(大阪) 노선(주 8회)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5월 1일 무안∼베트남 다낭(주 2회), 2일에는 무안∼태국 방콕 노선(주 4회)을 신규 취항한다. 이들 3개 노선에는 189석의 B737-800 기종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무안공항 국제선은 지난달 28일 운항을 재개한 중국 둥팡항공의 상하이 노선(주 2회)과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운항 중인 일본 기타큐슈 노선(주 3회) 등 2개에서 5개로 늘어난다. 이르면 7월 무안∼대만 타이베이 노선(주 5회)도 취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오사카와 다낭, 방콕 등 3개 노선에 주 14회 정기편 운항을 통해 올해 말까지 500여 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무안공항의 2개 정기 국제선(중국 베이징, 상하이)에서 출발 기준 193편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6배 늘어난 것이다.

 

또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을 맞아 무안∼러시아 직항 전세기가 6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최근 ㈜에어필립항공사와 무안∼인천국제공항 직항로를 개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마쳤다. 에어필립은 이 구간에 매일 왕복 1회, 주 7회 운항하기로 하고 정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항공 노선 다변화에 힘입어 무안공항 이용객도 크게 늘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8만3385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나 늘었다. 이에 따라 올 이용객 수가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제한된 노선 때문에 해외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지역민들의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었다. 일본과 중국 등 특정 국가에 편중됐던 노선이 인기 관광지로 떠오른 동남아 국가 등으로 확대되면서 외국인 여행객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007년 11월 개항한 무안공항은 256만7690m²의 부지에 연간 14만 회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2800m)와 항공기 9대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9만 m²), 차량 209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연간 51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등을 갖췄다. 연간 안개일수가 17일로, 인천국제공항(47일)이나 청주국제공항(78일) 등에 비해 기상 여건이 뛰어나다.

 

전남도는 숙원사업이던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의 무안공항 경유가 확정됨에 따라 공항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송정∼목포 노선’을 무안공항 경유 노선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기본계획을 세운 뒤 2020년 착공해 2025년 개통할 계획이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신규 노선을 개발하고 활주로를 늘리는 등 공항 시설을 확충해 무안공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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