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정월 대보름 맞아세시풍속 행사 다채롭게 펼쳐

기사입력 2008.02.19 10:20 조회수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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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룡면 중흥.해창 ‘용줄다리기’ 축제 20일

- 풍덕동 들풀농악단 ‘마당밟기’ 행사 20일

- 낙안읍성 민속마을 ‘정월대보름 민속 한마당 큰잔치’ 21일

- 월등면 ‘송천 달집태우기’ 21일


오는 21일 대보름을 맞아 순천지역에서는 세시풍속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순천의 대표적인 대동놀이인 중흥.해창 용줄다리기 축제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중흥.해창마을 앞 제방에서 열린다.

 


 

순천시 해룡면 중흥.해창 용줄다리기보존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줄고사, 용줄다리기로 이어지며, 경연행사와 함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연날리기, 널뛰기, 줄넘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주민 화합과 대동단결을 다지며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빌어 재액을 막기 위해 펼쳐져왔던 중흥.해창마을 용줄다리기는 2006년과 지난해 남도문화제에 출전해 흥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통 생활모습이 그대로 살아있는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는 낙안 정월대보름 민속 한마당 큰잔치가 개최된다.

 

 

21일 오전 10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행사, 공연행사, 경연행사, 시연 및 체험행사, 폐막행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행사에서는 액막이 굿, 장승 및 솟대 세우기 등의 행사가 열리고, 개막행사는 잡귀를 쫓고 주민의 안녕을 지켜주는 낙안의 수호신인 석구 제막과 소망연날리기, 대형 윷놀이 시연 등의 행사로 열린다.

 

 

경연행사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제기차기, 윷놀이, 장기대회, 발씨름 등으로 전통 민속놀이의 장기를 마음껏 뽐내게 된다.


또 지역주민과 낙안읍성 관광객이 함께하는 시연과 체험행사로 널뛰기, 그네타기, 팽이치기, 고무줄 놀이, 굴렁쇠 굴리기, 큰 줄다리기 등의 다양한 전통놀이가 마련돼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폐막행사에서는 횃불 들고 성곽돌기로 낙안읍성을 찾는 모든 이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빌어주게 된다.

 

 

특히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에서는 공연행사로 농악놀이, 품바 외에도 가야금병창의 명인 오태석 선생의 탄생지이자 국창 송만갑 선생이 활동했던 국악의 본향으로서의 역사성을 부각시키는 가야금 병창공연도 준비돼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하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보름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먹거리 코너도 준비돼 남도의 맛과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해의 액운을 쫓고 풍년농사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도 개최된다.

 

순천시 풍덕동에서는 들풀농악단 주최로 ‘마당밟기’행사가 20일 오후 6시부터 동천둔치 풍덕보 아래에서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원제, 소원지달기, 달집태우기 순으로 진행된다.

 

 

21일 오후 6시에는 월등면 송천 달집태우기가 이어진다. 전남도 무형문화재 24호로 지정된 송천 달집태우기는 300년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 전통농경문화를 그대로 전승한 세시풍속놀이로 지난 198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해 종합우수상(국무총리)을 수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시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자라나는 신세대에게는 조상의 슬기와 지혜가 물씬 배어 있는 전통 세시 민속놀이와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고 인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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