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따라 마음 꽃이 피는 마을’ 책소풍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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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마동초등학교(교장 장완표)는 지난 4월11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김영숙 (광양동초) 선생님을 초청하여 ‘그림책으로 풀어가는 우리아이 인성교육’ 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그림책을 통한 자녀와의 마음 나누기 기술을 배워 아름다운 가족 문화를 마련하고자 계획된 이번 연수에는 중마동권 6개 학교 학부모 약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실습을 통해 그림책 놀이 속에서 다양한 기술을 익혔다.
첫날은 ‘그림책 놀이는 행복을 느끼는 자양분이 된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책으로 소통하는 풍요로운 삶을 가꾸어가는 책소풍의 감동이 영글어 갔다.
학부모님들은 지금까지 가진 책에 대한 오개념을 자가진단하고 자녀들이 책과 친해지는 다양한 사례들은 메모하며 나는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가? 아이가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는가?의 답을 찾으신 학부모님들은 행복한 모습이었다.
두 번째 날은 「고함쟁이 우리 엄마」와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의 책을 직접 읽어주시며 지르는 말과 꿰메는 말에 대한 감동을 불러 일으켜 잠시 동안 훌쩍이시는 학부모님들도 계셨다. 불곰처럼 살아가는 엄마라는 역할을 스스로 보듬어보며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는 동안 자신에 대한 위로를 느끼기도 했다.
강연에 참여한 6학년 학부모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씨앗에 얼마나 많은 열매가 있을지를 상상하며 그림책으로 그 씨앗을 잘 가꾸어야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아이에게 엄마의 욕심을 기준으로 정한 책을 읽히기도 하였으며, 시험을 잘 보기위한 방향으로 독서를 강요하기도 했다.”며 독서교육의 실태를 반성하기도 했다. 본 강연을 통해 독서교육이 보다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리매김되었으리라 기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