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클로렐라 활용 친환경 원예작물 생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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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클로렐라 활용기술의 조기정착과 확산으로 친환경 원예작물 생산을 위해 장흥군 관산읍에서 워크숍을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2016년부터 국비사업으로 클로렐라 활용 친환경 원예작물 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했던 순천, 완도, 나주 등 시범농가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로렐라의 농업적 활용방안 교육과 현장 평가회, 종합 토론회를 가졌다.
클로렐라는 농업적으로 작물에 따라서 양파, 상추, 고추 등 생육촉진과 딸기의 저장성, 신선도 향상, 농약잔류, 병해 경감 및 품질 향상 등 원예작물에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클로렐라를 농가에서 쉽게 대량으로 배양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클로렐라 배양용기 세트를 개발하여 유기농, 무농약 재배단지 및 농자재 사용을 줄이기는 작목반, 연구회 등 농업인 단체에 우선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에 클로렐라 시범사업을 추진한 장흥군 관산읍 마형수 농가는 딸기 0.3ha에 클로렐라500배액을 1주일 한번 씩 엽면, 토양관주 처리한 결과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등 병해경감으로 농자재 구입비 절감과 지난해와 비교해서 경도가 높아지는 등 상품성이 향상됐다고 했다.
클로렐라(Chlorella)는 식물성 플랑크톤(미세조류)의 일종으로 미생물이며 광합성을 하는 녹조류이며 크기는 2~10㎛로 이산화탄소, 물, 빛, 미량원소만 있으면 무한적으로 번식할 수 있다.
또한, 클로렐라의 세포에는 단백질, 미네랄, 엽록소,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어 기능성 식품소재로 알려져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정찬수 과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품질향상에 도움을 주는 클로렐라 활용기술을 농가에 조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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