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호남통계청 김은영 순천소장, “청렴(淸廉)” 국민모두 가져야할 국가발전 핵심가치!

기사입력 2017.09.23 10:18 조회수 7,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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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반 국민들은 “청렴”이라고 하면 주로 “공직 사회의 핵심 가치”라고 거론한다. 매일 새로운 뉴스를 쏟아내는 매스컴 또한 청렴과 반대되는 “부패 사례”를 자주 대서특필하곤 한다.

 

 

무엇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예로부터 공무원 조직은 소위 공복으로서 “국민의 종”역할을 한다는 인식 아래 여타 조직보다 훨씬 높은 윤리적 가치가 요구되었으며 현대에 있어서도 국가 발전의 척도가 “청렴”이라는 기준에 따라 평가될 만큼 그 중요성은 오히려 더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청렴의 반대말인 “부패”는 라틴어로 “함께(Cor)+파멸하다(Rupt)”는 의미구조를 가지고 있다. “함께”라 함은 개인 뿐만아니라 개체가 확대된 가족, 조직, 사회, 국가를 의미하며 “파멸한다”함은 이 모든 요소들이 결국 연쇄적으로 “망한다 혹은 파멸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청렴가치” 이행의 최소 주체는 개인이라고 보아야 하며 역으로 부패 또한 개인으로 시작해서 조직 단위로 확대되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정부단체(N)인 국제 투명성기구(TI)는 2016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1년 전보다 3점이나 하락한 낙제점 수준인 53점을 부여해 한국의 국가 청렴도 순위는 52위로 15계단이나 추락하였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아무리 “청렴”, “청렴” 외쳐도 결국 국민의식과 행위의 근본 변화가 없이는 청렴국가 구현이 불가능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그럼 세계 11위의 경제대국 이라는 성적표는 어디에서 나왔을까?

 

공직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 개개인과 조직이 “청렴”에 대한 확고한 준수

의식을 가지고 실천을 했었다면 이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중국의 명나라때 우겸(于謙)과 관련된 고사성어인 청풍양수(淸風兩袖 : 두 소매 안에 맑은 바람만 있다)가 이를 뒷받침하지 않은가?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향을 반영해 우리나라도 2016년 9월 소위 “김영란법”이라는 칼을 빼기 시작해 공직자와 언론사 임직원, 사립학교와 유치원의 임직원, 사학재단 이사장과 이사는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에 상관없이 본인이나 배우자가 100만원을 넘는 금품 또는 향응을 받으면 무조건 형사 처벌을 받았다.

 

공직자와 언론인, 사립학교 유치원 임직원, 사학재단 이사진 등이 직무 관련인으로부터 3만원을 초과하는 식사 대접을 받으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는 등 부패고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대검찰청은 김영란법 시행 1년 “위반사건 111건 접수 7건 기소”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제 시행 갓 1년인만큼 꼭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닌 듯하다. 그만큼 “김영란법이 공직사회, 민간 조직 등에 파급력이 컸다는 쪽으로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설날, 추석 등 명절을 소중히 여기며 가족 혹은 조직단위의 온정적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대표적인 국가다. 그렇기에 자그마한 선물을 “부패”라기 보다 오히려 “인사, 보은, 감사, 은혜”로 인식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오히려 자그마한 선물도 “청렴”에 “독(毒)”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모든 국민이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며칠 후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다. 모든 국민이 고향, 선후배, 지인, 애인을 그리워하고 찾을 것이다. 이번 명절은 대한민국을 가장 깨끗하고 맑게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다같이 노력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돈”, “물건”, “향응” 보다 뜨거운 정이 섞인 따뜻한 말한마디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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