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326개 초.중.고 ‘수입농산물’사용 여전. 학교급식 조례제정 무색

기사입력 2005.11.17 16:23 조회수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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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학교급식조례 시행에도 불구하고 전남도내 일선 초.중.고교에서 여전히 수입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전남도교육청이 도의회 서대석 의원(민주.순천1)에게 제출한 ‘전남 초.중.고교 외국산 농산물 실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 22개 시.군 326개 초.중.고교가 국산 대신 외국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학교에서 사용되는 외국산 농산물 식재료는 고사리와 도라지, 연근,마늘쫑, 참깨, 들깨등으로 예산확보나 물품구입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서대석 도의원

순천시의 경우 5개 초등학교(고사리.도라지.참깨), 5개 중학교(고사리.도라지,건표고.들깨가루), 10개 고교(고사리.도라지,땅콩,마늘쫑)가 외국산 농산물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학교급식조례를 제정한 나주지역도 5개 중학교, 5개 고교에서 외국산 삶은 고사리와 볶은 깨, 토란대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광양 지역도 11개 초등학교, 5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가 외국산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학교에서 사용되는 수입 농산물은  대부분 중국산이나 북한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대석 의원은 “전남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한다면 교육청과 학교운영위원회가 솔선수범해 수입농산물을 국내우수농산물로 대체해야 하지만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농도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3년 우수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토록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학교급식조례를 제정해 올해 도비 53억원, 시.군비 124억원 일선 교육청과 학교에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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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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